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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살률 11년째 OECD 1위…"오랫동안 들어 무감각"



사회 일반

    한국 자살률 11년째 OECD 1위…"오랫동안 들어 무감각"

    • 2015-08-30 16:22

    "무섭고 참담" "전쟁 일어난다하면 자살로 모는 정부 지지율 올라가"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이 11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자살 사망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30일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러한 결과가 "살기 힘든 현실을 보여준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이용자 'get7****'는 "행복 지수가 낮고 자살률이 1위라는 소리는 너무 오랫동안 들어서 무감각해졌다"고 했고, 'tjda****'는 "살기 힘든 현실을 방증하는 통계"라며 결과에 동의했다.

    'bbyy****'는 "초등학생이 밤 12시에 학원에서 나오는 걸 봐도 아무 생각 없는 이런 나라에서 안 미치면 이상한 것"이라며 경쟁이 극심한 현실을 원인으로 봤다.

    누리꾼 'ptjr****'는 "한국은 경제규모만 선진국이지 경제 격차도 커서 중산층 기준으로 보면 그리 잘 사는 것도 아니다"라며 "그런걸 잘 사는 거라고 친다 해도 잘 산 지 기껏해야 20년 남짓이다 보니 시민의식은 아직 멀었다"고 적었다.

    트위터 이용자 김덕호 씨는 "자살? 자살로 포장하고 있는 죽음은 무책임한 정부와 이를 방관하고 있는 국민, 탐욕스러운 기업이 공모한 타살이다"라며 사회가 자살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pugi****'는 "빈부차보다 무시무시한 경쟁이 높은 자살률의 이유"라며 옛날엔 지주 한 명에 수천 명의 소작농이 있어도 자살률이 그리 높지 않았다. 지금은 7급 공무원 시험 합격률이 125:1, 한 교실에 40명이 시험치면 3개 교실에서 한명이 합격한다는거다. 이런 판국에 누가 죽고 싶지 않겠나"라는 의견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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