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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축구단까지 말썽…"축구 못해?" 찍고·때리고·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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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축구단까지 말썽…"축구 못해?" 찍고·때리고·성추행

    • 2015-07-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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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소년축구단 합숙소에서 동료에게 폭력·폭언 난무

    (자료사진=스마트이미지)

     

    경찰청FC U-18축구팀 합숙훈련 도중 축구실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동료의 용변 보는 모습을 촬영하고, 폭력 등을 일삼아 온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28일 "A(17)군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고 폭력 등을 행사한 B(17)군 등 5명을 성폭력특별법 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법률 상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군 등은 지난 3월4일부터 5월15일까지 경기 안산 상록구 일동 소재 선수단 숙소에서 합숙생활을 함께 하면서 A군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고 폭력과 폭언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4월쯤 A군의 축구 실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화장실에서 용변보는 장면을 휴대폰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해 돌려봤다는 것. 이들은 또 시합도중 부상을 입은 A군이 오징어와 쥐포반찬을 먹지 않는다며 머리 등을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A군이 털이 많다며 동물에 비유하고 자신들은 사냥꾼 행세를 하며 20㎝ 길이의 막대기로 찌르고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은 물론 A군을 속칭 ‘찐따’, A군 부모를 동물인 '비버'에 비유하는 등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군은 이와 관련해 "B군 등과는 강원도의 한 고등학교를 같이 다니는 동급생인데 같이 합숙생활을 하면서 당한 게 너무 가슴 아프다"며 피의자들의 처벌을 강력히 요구한 상태다.

    A군 부모도 CBS노컷뉴스와 만나 "동료들로부터 폭력 등에 시달려 온 A군은 현재 축구단에 복귀하지 않은 상태로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려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경찰은 B군 등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현재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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