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 주 극장가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인 두 편의 영화가 1일 만우절을 맞아 1970, 80년대 복고 향기가 물씬 풍기는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했다.
먼저 이날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하 분노의 질주7)의 패러디 포스터는 '성난 내달림 七편'이라는 제목과 '뭇 남성들의 로망! 고급차들이 달리고, 구르고, 터진다!'는 문구를 내세워 이 시리즈 특유의 분위기를 살렸다.
여기에 돌진하는 슈퍼카와 화려한 액션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의 모습을 곳곳에 배치해 복고 느낌을 극대화했다.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현재 표기법을 '액숀 블락-바스타'라고 쓴 것과 지금과는 사뭇 다른 배우들이 이름 표기도 눈길을 끌며, '아드레나린이라는 것이 폭발한다'라는 정직한 문장도 웃음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