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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귀한 윤석민 "타이거즈 PO 가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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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복귀한 윤석민 "타이거즈 PO 가도록 최선"

    • 2015-03-06 19:10

     

    미국 메이저리그를 향한 도전을 접고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복귀한 투수 윤석민(29·KIA 타이거즈)은 "이유가 어찌됐든, 돌아온 만큼 타이거즈가 플레이오프에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카운티 BSTI(스콧 보라스 코퍼레이션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던 윤석민은 올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돼 재도전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6일 KIA와 전격 계약,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그는 "복귀한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와 함께 "KIA에서 미국까지 찾아와 주신 것이 고마웠다"고 친정팀으로 돌아온 배경을 밝혔다.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접을 수밖에 없던 원인에 대해서는 "이유는 없었다. 내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윤석민과의 일문일답.

    -- 복귀한 소감은.

    ▲ 복귀한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아직 얼떨떨하고, 책임감을 느끼기도 한다. 실감이 나지 않는 부분도 있다. 이유가 어찌됐든 내가 결정한 것이다. 후회하지 않고, 내가 있는 위치에서 노력할 뿐이다.

    -- 복귀를 결심한 배경과 협상 과정이 궁금하다.

    ▲ (구단이)미국까지 찾아와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그런 점이 고맙기도 했고, 여러 가지로 생각해 결정했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구단이 찾아와주신 것과, 지금 내 상황이 복귀 배경이다. KIA는 친정 팀이고, 돌아간다면 당연히 KIA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 4년 90억의 최고 대우를 받았다.

    ▲ 친정팀에서 대우해 주셔서 감사하다.

    --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도전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던 원인이 있을까.

    ▲ 이유는 없다. 내가 못했다.

    -- 개인 훈련을 계속해 왔다. 준비 상황은.

    ▲ 훈련은 계속 했다. 다만 실전 감각이 아무래도 부족하다. 개막전 등판 여부는 감독님과 상의해야 한다. 몸은 잘 만들었다.

    --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인가.

    ▲ 불펜 투구를 7번 정도 했다. 투구수는 40∼60개 정도다. 시범경기에서 등판 가능할 것 같다. 바로 던지지는 못하더라도, 컨디션 조절 하면 시범경기 중반쯤엔 던질 수 있다.

    -- 복귀를 반기는 팬들이 많다.

    ▲ 이유가 어찌됐든 돌아왔으니, 타이거즈가 플레이오프에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KIA의 예상 성적이 상향조정된다는 이야기가 많다. 부담도 느낄 것 같은데.

    ▲ 타이거즈에 9년을 있으면서 항상 성적은 부담이었던 것 같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팬들의 응원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 새 구장인 챔피언스필드에서는 아직 던져보지 못했는데.

    ▲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빨리 올라가고 싶다.

    -- 아무래도 허탈감이 있을텐데, 심리적으로는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 아직 잘 모르겠다.

    -- 다음 일정은 어떻게 되나.

    ▲ 광주 내려가는 일정은 아직 모르겠다. 감독님과 연락해봐야 한다.

    -- 김기태 감독과는 인연이 있나.

    ▲ 야구장에서만 뵀다. 만나면 늘 반갑게 맞아주셨다.

    -- KIA 동료들과는 연락했나.

    ▲ 아직 이야기하지 않았다. 깜짝 놀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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