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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낭비 논란 속 울산대교 준공 기념행사 지자체별 '강행'



울산

    예산낭비 논란 속 울산대교 준공 기념행사 지자체별 '강행'

    시민단체 "울산시 행사 통합 의지 없나 통행료 인하 등 집중해야"

     

    행사중복과 예산낭비 논란에도 울산시와 남구청, 동구청이 울산대교 준공 기념행사를 개별적으로 강행하기로 해 비판 여론이 거세다,

    울산시와 남구청, 동구청이 결국, 울산대교 준공 기념행사를 자체적으로 치르기로 했다.

    오는 5월 28일 예정된 준공식은 민간에서 진행하되, 준공 전 날인 26일에는 울산시가, 27일에는 남구청과 동구청이 열겠다는 것.

    울산대교 준공 기념행사에 울산시는 1억 원, 남구청은 1억 2천만 원, 동구청은 8천만 원 등 모두 3억 원이 책정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대교 준공에 앞서 시민 개방 행사를 준비 중이다. 걷기대회나 단축 마라톤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예산에는 행사 당일 안전사고 대비와 홍보 비용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남구청과 동구청은 주민 화합의 행사로 걷기대회만 함께 진행하되 나머지 행사는 민간 사업자 공모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 지자체는 준공 기념행사가 랜드마크가 될 울산대교를 대외적으로 알려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프로그램에 3억 원씩이나 들여 울산시와 남구청, 동구청이 행사를 각각 여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울산시민연대 김지훈 실장은 "주체가 되는 울산시가 행사를 통합하려는 의지가 부족한 것 같다. 오히려 통합해서 행사를 치르는 것이 홍보 효과나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회성 행사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울산대교 통행료 인하나 주변 도로 여건 개선에 지자체들의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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