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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밀려난 교회학교.."친밀감 형성이 중요"



종교

    학원에 밀려난 교회학교.."친밀감 형성이 중요"

    [앵커]

    새벽집회를 통해 교회성장을 일군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가 오늘까지 이틀간 새벽기도 목회자 국제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교회 교육과 미래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목회자들은 한국교회의 미래나 다름없는 다음세대에 대한 고민이 컸습니다.

    그러나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만큼 교회학교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인터뷰] 박주영 목사 / 청평 사랑의교회
    “지금 시대는 정말 힘든 거 같아요. 자극적인 거 예배시간에도 스마트폰을 볼 수밖에 없고 못 견뎌 하는 걸 볼 때..”

    [인터뷰] 최선미 사모 / 청평 사랑의교회
    “가정에서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1주일에 한번 와서 주일에만 교육하기에는 역부족이지 않을까”

    [인터뷰] 이동호 목사 / 모현소망교회
    “그래서 지금의 50, 60, 70대의 성도들 생각하고 지금 학생들하고 3,40대하고 차이가 많아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명성교회(김삼환 담임목사)가 지난 5일부터 이틀동안 제6회 목회자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국내외에서 5천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교회 성장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회학교 전문가들은 오래전부터 교회학교 붕괴를 경고해왔습니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회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은 교회를 외면했고 이는 곧 교회학교의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인적자원이 풍부하지 못한 작은 교회들의 경우 교사가 부족해 교육부서를 운영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교회학교를 활성화 시키는 첫걸음은 담임목회자의 변화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합니다.

    교회학교 교육을 교사들에게만 맡기지 말고, 학생들과 친밀감을 높이는 데 목회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김도훈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담임목회자가 낮아지는 그 모습 어린이들 모습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 하나 하나가 청소년들은 관심으로 느낀다는 거 에요. 예산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밖에도 학교나 학원에 밀려난 교회교육을 회복하려면 학부모들의 성숙한 신앙관도 요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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