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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호남챙기기 '올인'…개헌은 '국민공감대' 필요



국회/정당

    이정현, 호남챙기기 '올인'…개헌은 '국민공감대' 필요

    입시.스펙 교육은 이제 그만!..'헌정 후 총정리위원회 구성'제안

    이정현 의원.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야당의 텃밭인 전남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정현 의원이 본격적인 지역구.호남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31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동서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팔을 걷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출신지역을 이유로 한 인사차별 금지를 위해 제1호 법안으로 인사차별금지 관련 법안을 발의한데 이어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광양-부산 투포트 시스템 복원을 통한 광양항 포기정책 재검토 ▲한려 해저 터널 건설 ▲섬진강 보성강 유량확보 ▲순천대 의대신설 등을 위해 힘써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도 77호선, 전남 여수 낙포와 경남 남해 서면을 잇는 한려 대교 구간에 해저터널을 뚫으면 당초 1조 6천억 원 건설비용이 5천억 원으로 감소된다는 용역 보고서가 나왔다"며 "4차선을 3차선으로 줄이고 한 대기업이 비용 일부를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순천대 의대 신설과 관련해서는 "전국 16개시·도 가운데 의과 대학이 없는 유일한 곳이 전라남도"라며 "우리나라 제조업의 약10%, 123조원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산업 지대, 주변까지 합치면 120만 명이 거주하는 전남 동부권, 경남 서부권에 의과대학과 의대부속병원은 필수 시설이다"고 주장했다.

    이정현 의원은 과거에 만들어진 법을 일제히 정리하자는 독특한 제안도 내놨다. 이정현 의원은 "특별법을 만들고 특별 예산을 편성하고 특별 위원회를 구성해서 헌정 후 지금까지 국회에서 통과 시켜왔으나 시대와 현실에 맞지 않은 모든 법과 국회의 잘못 된 관행을 총정리 하는 기회를 한번 갖자"며 "이를 위한 5년 시한의 헌정 후 총정리 위원회 출범"을 제안했다.

    이정현 의원은 "지금과 같은 입시스펙 중심의 교육은 이제 재검토 되어야 한다. 우리의 미래는 시민의식, 사명감, 리더십, 창조성, 도전성 이 5가지 교육에 달려있다"고 강조했고 국방분야에서는 "대한민국 군대는 전장에서가 아니라 병영생활에서 군인들이 죽고 있다. 너무나 아깝고 아프고 안타까운 일이다"며 "획기적인 병영 개선 방안을 내 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치권 최대의 쟁점이 되고 있는 개헌에 대해 "개헌은 정치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문제"라며 "국민의 완전한 합의 없이는 될 수도 없고 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987 헌법을 정상적인 국가에 맞게 고칠 필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민적공감대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개헌이 모든 아젠다의 블랙홀이 되지 않도록 경제지표, 여론지수, 남북소통 등이 안정수준(stable level)에 도달할 때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개헌을 한다면 그것은 국민 헌법이 되어야 한다"며 "여당 야당이 주고받는 거래 헌법 이씨 김씨 주장만 반영되는 위인 헌법, 내용을 미리 정해 놓고 하는 짜고 치기 헌법, 시한을 정해 놓고 하는 시한부 헌법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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