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캐나다 최악의 총기난사범, IS 연계 가능성은?



미국/중남미

    캐나다 최악의 총기난사범, IS 연계 가능성은?

    용의자 마이클 지하프-비보로 추정되는 인물(왼쪽)과 IS

     

    수도 오타와 한 복판에서 캐나다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범인은 마이클 지하프-비보(32)라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하프-비보는 1982년 몬트리올에서 태어났다.

    그의 본명은 마이클 조지프 홀이지만 이슬람교로 개종하면서 이름도 이슬람식으로 바꿨다. 언제 개명을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2010년 이전에 개명했다.

    그는 2004년 12월 금지 약물 펜타클로로페놀(PCP)을 소지한 혐의로 60일간 수감됐고 이후 마리화나 소지와 석방 조건을 따르지 않아 추가로 처벌받았다.

    지하프-비보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고위험 여행자'로 지정돼 여권을 압수당하기도 했다.

    '야후7뉴스'에 따르면 지하프-비보는 '테러 요주의 명단'에 있었던 인물이지만, 허핑턴포스트는 "테러리스트와의 관계를 맺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요주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허핑턴포스트는 "경찰 당국은 그가 '외로운 늑대'(lone wolf, 자생적 테러리스트)지만,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외로운 늑대란 특정 조직이나 이념이 아니라 정부에 대한 개인적 반감 등의 이유로 개인적 행동에 나서는 이들을 말한다.

    하지만 총격 사건 직후 경찰이 용의자의 이름을 공개하자 IS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에 지하프-비보의 사진이 게재되면서 이번 사건이 IS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IS는 그동안 이라크와 시리아내 IS 공습 참여국에 대한 보복 테러를 여러 차례 공언해 왔다.

    이슬람 극단주의 감시기구 '시테'에 따르면, IS를 지지거나 자칭 대원이라는 이들이 트위터에 캐나다에서 더 많은 공격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캐나다가 미국의 IS 공습에 동참해 무고한 무슬림을 죽이고 있다며 '외로운 늑대'를 향해 자국 내 테러를 선동하기도 했다.

    캐나다는 미국이 주도하는 IS 공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캐나다 의회는 지난 7일 이라크 내 IS에 대한 공습 작전을 승인한 바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