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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가족들 "靑으로 갑시다!…진도대교서 대치중 (2보)



사건/사고

    [여객선 침몰]가족들 "靑으로 갑시다!…진도대교서 대치중 (2보)

    박근혜 대통령은 약속을 지켜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지 사흘째인 19일 진도 팽목항에서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이 구조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분노한 실종자 가족들은이 20일 오전 "더 이상 정부를 못믿겠다"며 청와대 항의방문을 시도 중이다.

    세월호 침몰 닷새째를 맞은 이날 새벽까지 구조당국의 수색활동에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면담을 요구한 학부모 대표들은 이날 새벽 긴급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오전 8시 현재 약 70명의 학부모들은 나흘간 머무른 진도 실내체육관을 나서 약 10km 떨어져 있는 진도대교에서 경찰 300명과 대치 중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자정쯤 선실 내에서 시신 3구가 인양되자 실내체육관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청와대 항의 방문을 결정했다.

    사고발생 이틀째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체육관을 찾아 "가능한 모든 자원과 인력을 동원해 실종자들을 찾아내겠다"는 약속했지만 구조당국이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해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 것.

    한 실종자 학부모는 "그동안 구조 당국은 수백여명의 잠수부를 투입해 공기 주입과 선체 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모두 거짓말이었다"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새벽 1시 30분쯤 청와대 항의방문 지원자 100여명을 꾸려 체육관에서 1㎞도 떨어져 있지 않은 도로 입구에서 경찰과 대치를 시작했다.

    이후 실종자 가족 300여명이 추가로 동참하며 규모는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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