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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광물 '희토류' 개발,,,"사모펀드와 합작"



통일/북한

    北, 광물 '희토류' 개발,,,"사모펀드와 합작"

    "희귀광물인 희토류는 반도체나 2차 전지 등 전자제품에 필수 사용"

    북한 룡양마그네사이트 광산(사진=노동신문)

     

    북한이 희소지하자원인 희토류 개발을 위해 국제 사모펀드와 합작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 면 국제 사모펀드 ‘SRE 미네랄스’는 "평안북도 정주에서 희토류를 개발하기 위해 북한의 ‘조선천연자원무역회사’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북한과의 계약에 따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위치한 합작회사인 ‘퍼시픽 센추리’가 앞으로 25년 동안 정주 지역의 모든 희토류 개발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후 추가로 25년 간 계약을 연장할 권리도 함께 갖고 있다"고 했다.

    SRE 미네랄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정주에 희토류 가공공장을 세울 수 있게 됐다"며,"이미 정주에서 예비조사를 실시했고, 내년 3월에 추가 탐사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RE 미네랄스'는 또 "대규모로 추정되는 북한의 희토류 자원이 지금까지 제대로 개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희토류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경우 북한에 경제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같이 좋은 기회가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합작대상과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RE 미네랄스'는 "북한 정주가 단일 지역으로는 세계 최대 희토류 매장지역일 가능성이 있다"며 "정주 희토류의 가치가 약 65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관련해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2011년 북한에서 확인된 희토류 매장량이 약 2천만 t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자원개발성에서 희토류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전 세계에 매장된 희토류 1억5천만t 가운데 중국 9천100만t, 러시아 2천100만t, 미국 1천400만t 등이 매장돼 있으며, 북한에도 이에 못지않게 많은 희토류가 분포한다고 설명했다.

    희귀광물의 한 종류인 희토류는 ‘첨단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철금속 광물로 화학적으로 안정되면서 열을 잘 전달해 반도체나 2차 전지 등 전자제품에 필수로 들어가는 재료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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