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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케이프 플랜' "과거 근육부터 총크기까지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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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케이프 플랜' "과거 근육부터 총크기까지 경쟁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실베스타 스탤론 주연작

    이스케이프 플랜 보도스틸(판시네마 제공)

     

    강력한 상대를 만나면 적 아니면 친구가 되라고 한다.

    한 시대를 풍미한 액션스타 ‘람보’ 실베스타 스탤론과 ‘코만도’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다음달 5일 개봉하는 영화 ‘이스케이프 플랜’에서 바로 그랬다. 두 사람은 과거 실제로도 서로를 의식했다.

    이스케이프 플랜은 세계 최고의 감옥 설계자이자 탈출전문가인 브레슬린(실베스터 스탤론)이 함정에 빠져 직접 설계한 완벽한 감옥에 갇힌 뒤, 정체불명의 수감자 로트마이어(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함께 탈옥을 감행한다는 내용의 액션 스릴러다.

    슈왈제네거는 최근 영화사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실베스터와 나는 초기에 아주 경쟁적인 관계였다”고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누가 더 많이 나왔는지, 최고의 근육부위는 어디인지, 누가 더 큰 총을 가지고 영화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죽이는지를 의식했다”고 했다.

    하지만 서로의 재능을 존중한 두 사람은 얼마 전 ‘익스펜더블’에서 나란히 한편이 돼 악당을 물리친 적이 있는데 그건 맛보기에 불과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서로 견제하다 힘을 합쳐 불가능한 탈출을 시도한다.

    슈왈제네거는 스탤론과 공동 주연한 소감으로 “촬영하는 동안 완벽한 팀워크를 이뤘다”며 “팬들이 기대한 것들을 분명 얻을 수 있을 것이며, 그들에게 이 영화는 완벽한 영화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단순한 액션영화가 아니고 스토리가 독특하다. 액션도 뽐내며, 우리가 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한 많은 것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예상 밖의 영화일 것이다.”

    이스케이프 플랜 보도스틸(판시네마 제공)

     

    두 액션스타의 액션신도 물론 있다.

    그는 “실베스터와 싸우는 장면이 없다면 관객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실베스터도 같은 의견이어서 실제로 영화 속에 크게 싸우는 장면이 있다”고 귀띔했다.

    “아무래도 예전에 이러한 장면을 많이 찍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예전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관객들도 추억을 떠올리며 재미있게 즐기길 바란다.”

    스탤론은 독창적인 영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도 도전한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장르”라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보통 한 30페이지만 보면 이 영화가 어떤지 다 파악이 된다. 하지만 이 시나리오는 전혀 알 수 없었고, 중반에 예상도 못한 전개에 깜짝 놀랐다. 영화 속 대사처럼 ‘그것까지는 몰랐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영화의 배경인 감옥 ‘툼’에 대해서는 “사방이 모두 유리로 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천장도 바닥도, 벽도 모두 유리고 열리고 닫히는 문마저도 유리다. 언제든 모습이 드러나서 숨을 수도 없고 속일 수도 없다.”

    슈왈제네거는 관객들이 "영화가 보여주는 서로 다른 면모에 놀라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영화에는 드라마틱한 장면도 있고, 옛날스타일의 액션 신과 격투 장면이 있다. 하지만 단순한 액션에 국한되지 않고 지능적 두뇌싸움도 있기에 이 작품은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12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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