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에어(좌)와 아이패드 미니2(우). (사진=연합뉴스)
애플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2'를 선보이면서 기존의 아이패드와 달라진 기능과 디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패드 에어가 디자인 위주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면 아이패드 미니2는 성능 위주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아이패드 에어의 경우 기존 4세대 아이패드와 화면 크기는 9.7인치로 동일하지만 두께와 무게 면에서 많은 변화를 보였다.
기존 아이패드의 두께는 9.4mm였지만 신제품 아이패드 에어의 두께는 7.5mm로 훨씬 얇아졌다. 600g을 훌쩍 넘겼던 무게도 400g대로 낮아져 휴대가 편리하도록 했다.
색상에도 변화를 줬다. 아이패드의 기본 색상인 화이트와 블랙을 탈피해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칼라를 선보였다.
프로세서는 A6X에서 아이폰5S에 탑재된 64비트 A7으로 바뀌어 CPU와 그래픽 성능이 2배까지 향상됐다. 배터리 수명도 최대 1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16GB 와이파이 버전 기준 499달러(약 53만원)이며 LTE 버전은 629달러(약 66만원)이다.
아이패드 미니2는 기존 아이패드 미니보다 해상도가 2배로 향상됐다. 용량도 기존 16G, 32G, 64G에 128G가 새로 추가됐다.
기존 제품과 화면 크기는 동일하지만 두께는 7.2mm에서 7.5mm로 두꺼워졌고 무게도 308g에서 331g으로 늘었다. 색상은 아이패드 에어와 같이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칼라로 변화했다. 아이패드 에어와 동일한 프로세서를 사용해 에어와 기능에 있어서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와이파이 버전 399달러(약 42만원), LTE 버전 529달러(약 55만원)으로 아이패드 미니보다 약 7~8만원 가량 올랐다.{RELNEWS:right}
화면 크기와 무게를 제외하면 신제품 두 모델의 스펙이 비슷해 출시 전부터 태블릿 유저들의 고민이 시작되고 있다.
이들 신제품은 오는 11월 1일부터 1차 출시국인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21개국에서 발매가 시작된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