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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백두선군발전소' 착공 20년 동안 준공 못한 이유?



통일/북한

    北, '백두선군발전소' 착공 20년 동안 준공 못한 이유?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실시한 핵실험으로 터널 붕괴"

    백두선군청년발전소공사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이 20년 전에 착공한 '백두선군청년발전소'가 아직도 준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강도 소식통은 26일 "양강도 백암군 황토리에 위치한 '백두선군청년발전소'는 지난 1995년 초 '황토발전소'라는 이름으로 착공했으나, 아직도 준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발했다.

    소식통은 "발전량 5만kw밖에 안 되는 발전소공사가 착공한지 10년 가까이 공사가 부진하자 2004년 5월에 북한의 청년동맹이 맡아 2006년 10월10일까지 완공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준공이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소식통은 "백두선군청년발전소가 아직까지 완공 되지 못한 것은 발전소 공사장 주변에서 진행한 핵시험(실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초 2006년 10월10일까지 완공할 계획이던 ‘백두선군청년발전소’는 2006년 10월 준공을 하루 앞둔 10월 9일 북한 당국이 강행한 제1차 핵실험으로 일부 공사구간이 붕괴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양강도의 소식통은 "2009년에 있었던 2차 핵시험 때에도 물길굴(터널)의 일부 구간이 붕괴되면서 작업 중이던 황해북도 연대 돌격대원들이 숨지거나 중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2010년 5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발전소를 방문한 것도 "핵시험으로 인해 물길굴(터널)이 파괴된 정형을 요해(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김 위원장의 방문 후 붕괴된 물길 굴을 철근과 시멘트로 재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10월과 2009년 5월에 1.2차 핵실험을 양강도 백암군과 가까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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