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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주전 대비 긴급 위성발사 운반체 개발



아시아/호주

    中 우주전 대비 긴급 위성발사 운반체 개발

     

    중국이 우주 전쟁 가능성에 대비, 적에게 파괴된 인공위성을 새 것으로 신속히 대체할 수 있는 로켓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중국이 25일 네이멍구자치구 주취안(酒川)위성발사센터에서 소형 로켓 콰이저우(快舟)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로켓에는 재난 관측 및 통신 지원용 인공위성인 콰이저우 1호가 탑재됐으며, 과학기술부가 이를 관리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이번에 처음 발사된 콰이저우 로켓이 군용 운반체로 개발된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후베이일보(湖北日報)는 우주 전쟁이 일어났을 때 적국이 중국의 각종 인공위성을 파괴하면 콰이저우 로켓이 새 인공위성을 긴급히 지구 궤도에 다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상의 인공위성과 운반 로켓은 제작부터 발사까지 6∼9개월이 소요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콰이저우 로켓은 필요시 대량 제작해 인공위성을 미리 탑재하고 있다가 적에게 포착되지 않는 어느 장소에서 수시에 발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되면 통신, 정찰 위성 등이 파괴되더라도 중국은 짧으면 불과 수 시간만에 이를 대체할 인공위성을 다시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콰이저우 로켓이 고정 발사대가 아니라 탄도미사일처럼 이동식 발사대(TEL)에 실려 기동성을 갖출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인공위성은 영상 정보 확보, 통신 지원, 정밀한 위치 파악 등 여러 면에서 현대전의 필수 도구가 된 지 오래다.

    중국은 함정, 항공기, 미사일 등 무기 운용에 필수적인 위치 정보 확보하려고 미국이 운영하는 위성위치확인 시스템인 GPS(Global positioning system)과 별도로 베이더우(北斗) 시스템을 독자 구축하는 등 군사 목적의 우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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