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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NGO "인도적 지원은 정부의 '액세서리'가 아니다"



통일/북한

    대북 NGO "인도적 지원은 정부의 '액세서리'가 아니다"

    "대북 지원 물품 반출 승인해 달라"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통일부가 대북지원 승인 요청을 계속 지연시키자 민간단체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조속한 처리를 호소했다.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회장: 인명진 목사))는 30일 '민간단체 대북지원 정상화와 대북 수해지원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민간단체의 인도적 대북지원은 정부 대북정책의 액세서리(Accessory)가 아니라"고 밝혔다.

    북민협은 "지난 6월20일 통일부에 신청한 북한 황해도와 평안도 어린이 6만 여명을 지원하기 위한 물자인 밀가루 1,000톤과 옥수수 1,200톤, 분유 16톤에 대한 반출 승인을 지체없이 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승인이 지체되고 있는 10여개 민간단체들의 대북 지원에 대해 '인도적 문제는 정치적 상황과 구분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원칙에 따라 조속한 승인을 요청했다.

    북민협은 "국제기구와 국제 NGO들이 대북 수해 지원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 민간단체들의 수해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통일부는 2개 민간단체의 수해지원 계획에 대해서도 전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재 보류되고 있는 북한 어린이지원 물자를 수해지역에 집중 지원해 도움을 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북민협 강영식 사무총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전용 우려가 있는 밀가루와 옥수수는 분배사실을 확인하는 조건으로 승인하고, 분유와 의약품은 조건 없이 반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북한의 취약계층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밀가루와 옥수수는 물론 분유와 의약품까지도 분배 확인서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28일 "국회남북관계특위에 출석해 대북 지원 물품 가운데 밀가루와 옥수수는 5.24 조치와 관련이 있다"며 승인지연 이유를 밝혔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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