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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아울렛 '떡값명단 유출'…공무원 수백명 관리



생활경제

    마리오아울렛 '떡값명단 유출'…공무원 수백명 관리

     

    마리오아울렛이 회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사들을 밀착관리해 오면서 명절때마다 떡값이나 선물을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회사 극비문서인 떡값제공명부가 외부로 유출되면서 회사가 발칵 뒤집혔다.

    마리오아울렛 홍 모 회장은 매년 자신의 지인이나 회사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에게 수십만원에서 백만원을 넘는 고가선물을 보내왔다. 케이블 방송사 YTN보도에 따르면 마리오아울렛은 자사를 관할하는 법원과 검찰, 경찰, 소방 등 공무원들을 S듭급~D까지 5개 등급으로 나눠 관리했다.

    등급에 따라 명절에 보내는 선물의 내용도 달랐다고 한다. 홍 회장 지시에 따라 유력인사 관리가 이뤄졌으며 회사는 중요한 일이 생길 때마다 관리대상자들과 접촉해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마리오아울렛 측은 선물이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급품이라는 주장에 대해 평균 25~30만원짜리 선물이 나간 것은 사실이지만 명품 굴비 등 100만원이 넘는 선물은 보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한, 선물을 보내는 대가로 선물을 받은 공무원들로부터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제기에 대해서도 "혜택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마리오아울렛은 다만, 매년 명절때마다 홍 회장과 관계있는 사람 200여명을 관리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홍 회장이 사업을 하면서 알게 됐거나 대학원 학맥으로 아는 지인들로 사회적으로 인정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이뤄진 일이란 입장이다.

    이 회사는 회사의 극비문서나 다름없는 서류가 외부로 유출된 것과 관련해 회사에 불만이 있는 내부자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오아울렛은 선물을 받은 대상자들의 명단 유출이 신원공개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또, 이번 일로 인해 사정당국의 관심이 회사로 집중되면서 또다른 여파를 몰고 오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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