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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한국대사관의 면담요청은 탈북자 북송 뒤"



국방/외교

    라오스 "한국대사관의 면담요청은 탈북자 북송 뒤"

     

    북한으로 강제송환된 탈북민들과 관련해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이 이들의 북송 뒤 뒤늦게 라오스 측에 공식면담을 신청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라오스 외교부 관리들은 탈북민들이 한국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었으며 한국대사관 역시 탈북민들에 대해 ''공식적인 면담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오스 측은 특히 한국정부가 자신들에게 면담을 요청해온 첫 시점에 대해 ''지난 29일''이라고 설명하면서, 당시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가 라오스 외교부 차관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했다.

    탈북민들이 27일 중국에서 북한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을 감안하면, 한국 정부가 본격적으로 라오스 정부와 접촉을 시작한 것은 탈북민들이 이미 북송되고 이틀 후인 셈이다.[BestNocut_R]

    라오스 외교부는 또 불법 입국 혐의 등으로 탈북민들이 체포된 뒤 관련 사항을 한국과 북한 대사관에 모두 알렸다며, 북한 측 요청이 들어와 이들을 양도했다고 밝혔다. 국내법 절차대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오보"라고 일축하면서, 지난 10일 사건을 인지하자마자 매일 영사면담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래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민국 앞에 공관 직원들이 상주하다시피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조태영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탈북민 관련 사항은 정부가 공식 확인하지 않는다"면서도 "나름의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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