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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폭언동영상, 대리점주가 퍼트린 것…두들겨 맞을 뿐"



생활경제

    남양 "폭언동영상, 대리점주가 퍼트린 것…두들겨 맞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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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을 강매당했다''고 주장하는 소속 대리점주들의 반발에서 비롯된 ''남양유업 영업사원의 대리점주 폭언파장''이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는 남양의 강매고소사건에 대한 수사와 조사에 나섰고 남양유업은 초유의 위기상황을 돌파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양유업 영업사원의 원색적인 욕설과 대리점주 모욕장면으로 인한 남양의 기업이미지는 크게 실추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지난 2일 남양유업의 서울 남대문로 본사와 지점 사무실 등 모두 3곳에 수사관을 보내 전산자료와 이메일, 내부 보고서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압수문건을 토대로 남양유업이 전산데이터를 조작해 제품을 강매했다는 대리점주들의 고소내용이 사실인 지 여부를 캐고 있다. 대리점주들이 주장하는 피해의 요지는 첫째 전산데이터 조작을 통한 제품 강매, 둘째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의 공급, 세째 명절 떡값수수 등이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검찰은 고소인 조사를 거쳐 압수수색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대로 조만간 남양유업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홍원식 회장과 김웅 대표이사 등 회사 고위임원들이 검찰에 소환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남양유업의 폭언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이번 사안에 대한(고발사건) 본격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사의 핵심은 남양유업이 자사제품을 대리점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거래행위가 있었는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다.

    폭언 동영상이 퍼지면서 인터넷 공간에서는 남양유업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남양유업 제품불매운동을 거론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일단 사과문을 게재하고 해당 직원으로부터 사표를 수리하는 것으로 1차 조치를 취한 뒤, 이번 사안의 파장이 어디까지 확산될 지 그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6일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세부적 얘기를 하면 결국 네티즌에게 핑계로 밖에 안비친다. 두들겨 맞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상황에서 사과하는 것 밖에 특별한 것은 없다. 뭘 얘기해도 변명으로 밖에 안들리니까"라고 말했다.

    [BestNocut_R]이번 사안이 당장 회사의 커피믹스나 유제품의 판매부진으로 까지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회사 매출에도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번 폭언파장의 발단은 올해초 남양유업이 일부 대리점주에게 강제로 물건을 떠넘긴다는 불만을 샀고 이것이 공정위고발로 이어진 것이 발단이 됐다. 남양은 해당 대리점과의 계약관계를 끊었고 이에 대리점주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회사의 민감한 내부사정들이 외부로 흘러 나오게 된 것이다.

    남양은 계약관계를 청산당한 일부 대리점주들이 동영상 등 회사에 불리한 정보를 퍼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일부 시만단체들도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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