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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가 진주의료원 사태와 관련해 쏟아지는 비난들에 대해 "지도자가 결단을 내려야 할 때 미적거리면 더 큰 혼란이 온다"며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11일 경남도의회 김갑 의원이 "일부에서 독단적이고, 불통이고, 즉흥적이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작정한 듯 입장을 밝혔다.
홍 지사는 "대한민국 어떤 지도자도 독선적으로 정책을 결정하지 않는다"며 "독선적이라는 비난은 자기의견을 들어주지 않고 추진력있게 밀고나가는 사람에게 붙이는 반대진영의 수사다. 국회의원 4번 등 대한민국 정치를 다 해봤는데, 어떻게 중요한 결정을 혼자 결정하겠는가?"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즉흥적이라고도 하는데, 주요정책을 어떻게 즉흥적으로 결정하겠나? 로마시대 네로처럼 결정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던데 참 어이가 없다"며 "불통이라는 말도 자기의견대로 따라주지 않을 때 반대진영의 논리다"고 반박했다.
홍 지사는 "업무집행을 하면서 대부분 크로스체킹해서 보고를 받는다"며 "한사람의 보고만 듣는게 아니라, 반대편 의견도 언제나 듣고 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결단을 내릴때 결정하지 않고 미적거리고, 미루는 것은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며 "미적거리고 핑계대면 더 큰 혼란이 온다. 결단을 내릴때는 과감히 결단을 내려줘야 하는게 지도자의 자세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그렇게 하다보니 반대측 이해관계자들이 즉흥적이다, 독단적이다, 불통이다는 얘기를 하는데, 거기에는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BestNocut_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