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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을 둘러싼 논란이 유명인들의 가세로 더욱 증폭되고 있다.
재즈뮤지션 남궁연은 최근 tvN 시사토크쇼 '쿨까당' 녹화에서 "흡연자도 국민이다. 그런데 왜 흡연자들이 담뱃값을 통해 낸 세금은 흡연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쓰이지 않냐"며 정부 · 여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 "담배는 중독성 때문에 개인의 의지로 끊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국가는 국민건강을 내세워 (담뱃값 인상으로) 흡연자에게 징벌적 세금을 걷으려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남궁연은 한발 더 나아가 이동식 흡연실 설치 등의 내용이 담긴 '애연가 보호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연기자 최종원도 토크쇼에서 "담뱃값 인상은 정부의 기만전술이다. 차라리 '공약을 이행하려니 돈이 더 필요하다'고 떳떳하게 얘기하라"고 가세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는 "선진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흡연율은 높고 담뱃값은 정말 싸다"며 담뱃값 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박사도 "흡연은 비흡연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질병을 증가시키는 등 많은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면서 "담배 가격은 올라야 한다"고 맞섰다.[BestNocut_R]
대한의사협회도 12일 성명을 통해 김재원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지난 6일 발의한 지방세법 및 국민건강증진법 일부 개정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제안한 법안은 현재 2500원대 담뱃값을 4500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