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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좀 보자"며 10대 女가수 지망생들을…



사건/사고

    "뱃살 좀 보자"며 10대 女가수 지망생들을…

    "6개월안에 데뷔시켜줄께"… 기획사 대표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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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지망생들을 상대로 돈을 빼앗고 성추행을 일삼은 기획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수 지망생들을 모집해 수억원을 가로채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A기획사 대표 김모(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 기획사를 차려놓고 "6개월 안에 데뷔를 시켜주겠다"며 가수 지망생들을 모집했다.

    김씨는 "기획사를 옮기는 것을 방지한다"며 보증금 명목으로 1인당 300~1,000만원을 받는 등 30여명으로부터 모두 2억 2천여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가수지망생 박모(16·여)양 등 여성 가수 지망생들을 상대로 "뱃살이 있는지 확인해봐야겠다"며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일삼기도 했다.

    지난해 1월에는 보증금 반환을 요구하는 서모(19·여)양에게 목검을 던지고 욕설을 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망생들을 가수로 데뷔시킬 능력이 전혀 없었고 보증금을 돌려줄 의사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BestNocut_R]

    경찰은 김씨가 기획사 상호와 자신의 이름까지 수시로 바꾸고 서울과 수도권 등지를 옮겨다니며 범죄를 저지르는 치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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