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아이의 공격성은 왜 나오는 걸까



생활/건강

    아이의 공격성은 왜 나오는 걸까

    아가야 놀자

     

    영유아기 자녀가 동생이나 친구 등을 물거나 때리고 싸우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할 때 부모님들은 당황해하면서도 "조금 크면 괜찮을 거야"라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3∼4세 어린 나이에 이런 공격적인 행동을 할 때 훈육을 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도 고치기 어렵게 되는 경우가 있다.

    부모님들은 이런 공격적인 행동이 일어나는 상황과 원인을 자세히 파악하기 보다는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한 채 말이나 공격적 행동으로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많다.

    아이의 공격성은 나쁘기만 한 것일까. 왜 아이는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아이의 공격성이 자주 나타난다면 아이의 발달 단계와 생활패턴, 주변 환경을 잘 관찰해봐야 한다.

    유아기에는 자신의 요구가 전달되지 않으면 분노를 느끼고, 큰 소리를 질러 공격성을 표출한다.

    놀이를 하고 있을 때 부모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이제 장난감 정리하자!"라고 말하면 아이는 심하게 소리치며 울음으로 표현한다.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 주고 마음을 읽어야 한다.

    아이에게 의견을 듣고 상호작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2~3세가 아이들은 언어를 습득하고 배우는 과정에서 부모에게 가장 크게 의존한다.

    부모의 행동을 따라하며 모방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친구들과 놀이를 하면 "내 물건 만지지 마!" 하면서 친구들을 때리고 발로 차며 거친 행동을 일삼는 3살짜리 아이가 있었다.

    2살까지는 할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3살 무렵 서울의 부모님과 같이 살게 됐고 갑자기 동생까지 생기는 등 너무나 다른 환경에 놓이게 됐다.

    아이는 이에 적응하느라 힘든 터였고 언어 표현마저 잘 안되자 동생을 때리고 장난감을 빼앗는 등의 거친 언행을 함으로써 부모의 관심을 끌어보려는 것이었다.

    폭력적인 행동으로 관심을 끌려는 것은 어린이들의 특징이다.

    규칙을 어기고 동생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했을 때 "오늘은 기분이 좋지 않은가 보구나!"라고 말을 건네면서 아이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그러면 아이가 달라지고 ''엄마 아빠가 날 사랑하고 관심이 있구나'' 하면서 마음을 열게 될 것이다.

    부모님들은 아이의 행동거지를 자세히 살펴보고 항상 일관성 있는 교육과 훈육을 해야 한다.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자신들에게 기분대로 반응하고 행동하는 부모들이다.

    부모님들의 자신의 대화 속에서 다툼이나 폭력적인 행동은 없었는지 조심하고 항상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봄으로써 아이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은 모방하는 시기이므로 아이에게 관심을 보이고 "OO가 힘이 세구나. 동생 장난감도 가져다주고"라고 칭찬하고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면 아이는 자신감과 사회성이 좋은 아이로 자라나게 된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