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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실무자 2명, 해외 골프접대 전력 ''파문''



사회 일반

    인수위 실무자 2명, 해외 골프접대 전력 ''파문''

    경찰, 전·현직 국회의원 보좌관들 금품수수 혐의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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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의 대구 테크노파크 비리 수사가 정치권의 로비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직 인수위에 참여한 일부 국회의원 보좌관들은 수천만 원 대의 해외 골프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정치권 인사는 전.현직 국회의원 보좌관 5명이다.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이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 보좌관 등 2명을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또 전 국회의원 보좌관 1명은 14일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고,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하는 2명에 대해서는 공식 소환을 통보한 상태다.

    이들 전현직 보좌관들은 대구테크노파크로부터 예산지원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결과 이들 가운데 몇 명은 지난 2011년 1월 2천만 원대의 해외 골프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이들은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혔지만 수사 여부에 따라서는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 관계자는 "대가성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며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은행계좌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구테크노파크측이 업체 선정 등과 관련해 이른바 리베이트 등으로 챙긴 뒷돈 규모가 지식경제부 감사때보다 늘어난 수억 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정치권 외에 대구시 등 관계 기관에 대한 로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계속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금품 로비의혹 부분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 질 수도 있다.[BestNocut_R]

    하지만 국회의원 보좌관들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출연기관으로부터 거액의 해외 골프접대까지 받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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