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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솟은 나로호…발사에서 위성궤도 안착까지



IT/과학

    우주로 솟은 나로호…발사에서 위성궤도 안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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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발사 후 나로과학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려 놓는 데는 단 9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발사 카운트다운이 끝난 뒤 30일 오후 4시 정각에 나로호가 마침내 우주로 솟아올랐다.

    화염을 내뿜으며 이륙한 나로호는 발사 후 20여초간 거의 수직으로 비행해 900m 상공까지 치솟았다.

    이어 이륙 54초 후 고도 7㎞ 지점에서 음속을 돌파하고 3분 35초, 고도 177㎞에서 위성을 감싸고 있던 양쪽 페어링이 정상 분리됐다.

    나로호 1단과 2단의 분리는 이륙 후 3분 52초, 고도 193㎞에서 이뤄졌다. 6분 35초에 2단 점화가 시작돼 7분 33초에 끝나면서 목표궤도에 진입했다.

    2단과 나로과학위성의 분리는 이륙 후 9분, 고도 302㎞에서 이뤄졌고 위성은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나로호 발사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로 스페이스 클럽에 가입한 회원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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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사체에 이어 나로과학위성이 정상 작동하는 지 여부도 조만간 잠정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나로과학위성과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와의 교신이 내일 새벽 이뤄지면 나로호 발사는 완전한 성공으로 평가받게 된다.

    한·러 연구진은 나로호 3차 발사를 준비하며 그동안 실패에서 드러난 문제를 바로잡아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나로호는 지난 2009년 8월과 2010년 6월 두차례 발사됐으나 모두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실패했다.

    1차 발사때는 인공위성의 보호덮개인 페어링 한쪽이 분리되지 않아 로켓이 정상궤도를 벗어났다.

    2차 발사는 1단 추진시스템 이상작동이나 상단 비행종단시스템 오작동 등이 실패의 원인으로 추정됐다. [BestNocut_R]

    나로호의 성공발사를 위해 연구진은 페어링 분리 장치를 방전 가능성이 낮은 저전압 시스템으로 바꿨다.

    또 발사체의 비행궤적이 잘못됐을 때 스스로 폭파하기 위한 장치인 비행종단시스템을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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