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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사재기 사태를 유발시킨 2009년형 신종플루(A/H1N1)가 경기도에서도 검출돼 노인, 임산부 등 노약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도내 병원을 내방한 감기환자 35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표본검사를 실시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H1N1/pdm09형) 4건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H1N1/pdm09형)는 지난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와 동일한 종류다.
이에 따라 독감 바이러스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을 일으킨다.
우리나라는 12~1월 사이에 1차 유행 뒤 3~4월 2차로 유행한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양치질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강화해야 한다"며 "독감 위험군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BestNocut_R]
앞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H1N1/pdm09형)는 지난해 12월16~22일 대전과 전남, 경남, 강원 등에서 확인됐으나 경기도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