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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기업 접대비 8조원, 기부금 4조원 넘어서



금융/증시

    2011년 기업 접대비 8조원, 기부금 4조원 넘어서

     

    지난해 기업들의 연간 접대비 총액이 처음으로 8조 원을 넘어섰다.

    6일 국세청이 집계한 ''2011년 기업 접대비·기부금 신고현황''에 따르면 2011년 회계연도에 46만614개 법인이 신고한 접대비 총액은 8조3천535억 원이다.

    이는 2010년 44만 23개 기업이 낸 접대비 7조6천658억 원보다 8.97%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기부금은 접대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조680억 원이다.

    기업 접대비와 기부금이 8조원, 4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1개 법인당 접대비는 1천814만 원, 기부금은 883만 원이다.

    업체당 접대비는 금융·보험업이 4천532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업(2천991만 원), 제조업(2천983만 원), 도매업(1천626만 원), 전기·가스·수도업(1천54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일반법인(9만1천514개사)은 업체당 접대비가 3천848만 원, 기부금 3천920만 원으로 기부금이 다소 많았지만 중소기업(36만9천100개사)은 기부금이 130만 원, 접대비가 1천309만 원으로 접대비가 10배나 많았다.

    업태별로 기부금이 많았던 곳은 보건업(7천237만 원),금융·보험업(6천357만 원), 전기·가스·수도업(4천969만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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