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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가수 비 휴가, 매우 아닌 조금 많은 것"



정치 일반

    국방부 "가수 비 휴가, 매우 아닌 조금 많은 것"

    가수 비 징계사유, 모자 쓰지 않은 것과 공무 중 사적 접촉

    징계위원회 회부되는 정지훈 상병(가수비)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3년 1월 3일 (목) 오후 6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

    ◇ 정관용> 이슈 인터뷰입니다. 유명 연예인들의 열애설, 톱스타 비 정지훈 씨와 김태희 씨 그리고 톱스타들도 군에 가죠. 지금 정지훈 씨도 군대에 있는데, 왜 이렇게 톱스타들은 자주 휴가를 나오고 외박을 하느냐? 그리고 과연 휴가 나와서 그렇게 다른 애인을 만나고 다녀도 되느냐? 공식적인 업무 차 외출을 나와서 만나고 다녀도 되느냐? 이런 게 논란입니다. 그래서 국방부가 지금 징계에 들어가겠다고 나왔는데요.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 연결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 김민석> 네,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연예병사라고 하는 게, 그냥 통상적인 명칭이죠?

    ◆ 김민석> 아닙니다. 공식 명칭은 홍보지원대원입니다.

    ◇ 정관용> 홍보지원대원?

    ◆ 김민석>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으로 홍보지원대에 있습니다. 홍보지원대원이고요. 실제 활동은 국군방송, 국군방송TV를 운영하는 국방홍보원에서 활동을 합니다.

    ◇ 정관용> 국방홍보원 소속으로 홍보...

    ◆ 김민석> 아닙니다. 거기에서 지원 나가서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국방홍보원에 파견돼서...

    ◆ 김민석> 그렇습니다. 평소 복무관리는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 하고요. 실제 일은 홍보원에 가서 위문열차라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 정관용> 위문열차?

    ◆ 김민석> 네, 위문열차를 저희들이 매주 한 번씩 각 부대를 돌아다니면서 장병들과 또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군과 민, 또 장병 사기진작을 위해서 매주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렇죠.

    ◆ 김민석> 그래서 그게 주 활동이고요. 나머지는 국방TV에 나오고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하고 그런 것들을 합니다.

    ◇ 정관용> 정리하면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의 홍보지원대원이고, 그죠? 근무는 국방홍보원에 가서 하고...

    ◆ 김민석> 그렇습니다.

    ◇ 정관용> 국방홍보원의 위치는 어디에요?

    ◆ 김민석> 용산에 있습니다.

    ◇ 정관용> 용산. 지금 정지훈 씨의 경우,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일주일에 한 번씩 위문열차라는 부대 순회 위문공연에 참여하는군요.

    ◆ 김민석>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TV와 라디오에서 뭐 진행하는 게 있습니까?

    ◆ 김민석> 라디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 정관용> 매일하는 프로그램입니까? 아니면?

    ◆ 김민석> 그렇습니다.

    ◇ 정관용> 데일리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 김민석> 네.

    ◇ 정관용> 그리고 간간이 국방TV에도 나오고 그러겠군요?

    ◆ 김민석> 네, 그리고 군에서 하는 행사들이 있습니다. 우리 군이 주관하는. 행사에도 사회도 하고 또 때로는 거기에서 노래도 하고 그럽니다. 가수로서도 활동도 하고 그럽니다.

    ◇ 정관용> 뭐 복잡하니까, 그냥 속칭 연예병사라고 제가 칭하겠습니다.

    ◆ 김민석> 아닙니다. 그 말씀하시지 말고 홍보지원대원이라고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정관용> 그렇게 해야 됩니까?

    ◆ 김민석> 네.

    ◇ 정관용> 알겠습니다. 홍보지원대원은 모두 몇 명 정도입니까?

    ◆ 김민석> 현재 16명입니다.

    ◇ 정관용> 항상 그 정도 숫자를 유지합니까?

    ◆ 김민석> 그렇습니다. 20명 이내입니다.

    ◇ 정관용> 이거는 어떻게 선발을 해요?

    ◆ 김민석> 선발은 본인이 우선 지원을 합니다. 지원을 하면, 지원서를 써서 내면 국방홍보원에서 지원서를 확인한 뒤에 면접해서 선발을 합니다.

    ◇ 정관용> 현재 16명 중에 현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정지훈 씨 말고 또 있나요?

    ◆ 김민석> KCM도 있고요. 그리고 상추라고 불리는, 가수 중에서. 얼마 전에는 박효신 씨가 제대를 했습니다.

    ◇ 정관용> 한 20명 이하인데 그중에 절반, 3분의 1 정도는 항상 연예인 출신, 이렇게 되나요?

    ◆ 김민석> 그렇습니다. 개그맨도 있고요.

    ◇ 정관용> 개그맨, 가수, 탤런트, 배우 이런 사람들. 그럼 그 외에 나머지 사람들은 주로 어떤 사람들이에요?

    ◆ 김민석> 나머지는... 대개 다 그 부류입니다.

    ◇ 정관용> 톱스타는 아니지만 아무튼 연예계에서 좀 활동했다든지.

    ◆ 김민석> 그렇습니다. 자기의 앨범이 있어야 하고, 가수의 경우는. 그런 몇 가지 조건들이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대체로 이런 홍보지원대원들은 말이죠. 일반 병사에 비해서 휴가, 외출, 외박 이런 게 많습니까?

    ◆ 김민석> 지금 보면 홍보지원대 정지훈 상병 같은 경우에는 홍보지원대원 전입 이후에 휴가는 33일 나갔습니다. 말하자면 포상휴가가 17일이고 그리고 개인 성과제 외박이 10일.

    ◇ 정관용> 성과제 외박이라는 게 뭡니까?

    ◆ 김민석> 뭔가 하면 태권도 단증을 땄거나 부대 내에서 부대장이 정해놓은 상벌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점을 충족시키면 휴가를 보내줍니다. 외박을 보내줍니다. 그런 거고 그래서 지금까지 대개 이쪽에 전역해 온 이후로 한 33일 정도 나갔습니다.

    ◇ 정관용> 그게 휴가고요. 공무상 외출과 외박이 44일 이런 기록이 있는데 이건 뭡니까?

    ◆ 김민석> 그것은 밖에 가서, 우리 국방홍보원에 연습실이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 바깥에 가면 스튜디오가 있지 않습니까? 거기 가서 연습을, 새로 어떤 노래를 한다든지 안무를 한다든지 하면 그걸 굉장히 연습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프로의식이 있으니까. 그런 것을 바깥에서 하는데 작년 9월 이전에는, 필요에 따라서는 거기서 먹고 자면서 며칠씩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작년 가을 이후에, 국정감사에서 지적이 됐습니다. 서울 시내에 굳이 외박을 할 필요가 있느냐.

    ◇ 정관용> 글쎄요. 용산에서 스튜디오까지인데.

    ◆ 김민석> 그래서 그 이후에는, 그 날짜로 연습하고 그날 무조건 돌아오도록 이렇게 조치해 왔습니다.

    ◇ 정관용> 연습은 그러니까 위문열차 공연을 위한 연습이다?

    ◆ 김민석> 네, 그런 경우도 있고 또 새로운 행사 같은 걸 해야 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필요한 양식들이 있지 않습니까? 프로그램에 맞춰서 노래를 한다든지, 또 거기에 맞는 안무를 한다든지.

    ◇ 정관용> 알겠습니다. 각종 위문열차 및 군 행사용 공연. 그것을 위한 연습, 그거로군요. 그런데 어쨌든 개인 성과제 외박까지를 포함하고 등등을 했을 때 이쪽으로 온 이후에 33일 휴가라는 것은 일반 사병 평균에 비해서는 많은 거죠?

    ◆ 김민석> 조금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매우 많지는 않고요. 조금 많은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래요?

    ◆ 김민석> 네.

    ◇ 정관용> 저희가 갖고 있는 자료를 보면 2009년 11월부터 작년 9월까지 전역한 홍보지원대원의 경우 32명인데, 평균 휴가일수가 75일입니다.

    ◆ 김민석> 과거에 많아서 문제가 좀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관리를 좀 더 강하게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과거에는 그렇게 많이 있었다?

    ◆ 김민석> 네.

    ◇ 정관용> 작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이후로는 좀 고치고 있단 말인가요?

    ◆ 김민석> 그렇습니다.

    ◇ 정관용> 이번에 징계위원회에 정지훈 씨를 회부한 건 무엇 때문입니까?

    ◆ 김민석> 4회 정도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밖에서 모자를 쓰지 않았다. 군인은 외부에 다닐 때 모자를 쓰도록 되어 있습니다, 군모를. 그것하고 나머지 세 부분은 지금 지적이 나오고 있는 사적 접촉이 있었다. 공무 출장인데, 출장만 하고 돌아와야 되는데 사적인 접촉이 있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군모를 안 쓰고 다닌 경우는 대개 지시사항 불이행입니다. 그래서 그런 정도는 통상 교육 정도로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도 아마 담당 대대장이 있습니다. 대대장이 다음 주에 인사위원 징계위원회를 엽니다. 열어서 사적 접촉의 내용이 어떻게 된 거냐, 실제 내용은 청담동에 있는 J모 스튜디오에서. 만나는 분이 제공한 차를 타고 국방부 후문까지 왔다, 이게 내용입니다. 그래서 통상은 출장연습 마치고 나면 택시를 타고 들어오도록 되어 있는데 그걸 대신해 줬다, 이런 내용입니다. 그게 과연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 하는 부분은 담당 대대장이 여러 가지 법무 검토를 거쳐서 판단할 걸로 보입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정지훈 씨 징계위원회 결과, 이런 것 하나하나가 사실 중요한 것은 아닌데요. 워낙 이렇게 자꾸 논란이 되니까...

    ◆ 김민석> 그렇습니다.

    ◇ 정관용> 차제에 조금 관리를 엄격히 하시고 있다고는 했지만 이번에 또 이렇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 조금 더 철저한, 군인이면 군인답게 말이죠. 그런 것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 김민석> 네, 그래서 저희들이 앞으로 조치를, 당연히 10시 이전에 연습을 마치고 부대를 돌아오도록 하고. 또 간부가 반드시 대동하도록 하고. 또 월 단위로 홍보원장이 우리 근무진 단장한테 활동내용을 보고하고. 또 이런 특혜 논란이 있는 내용이 생기지 않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또 근무기강을 확립하는 이런 내용의 홍보지원대원 관리 특별지침을 만들 계획입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진작 하셨어야죠. 수고하셨어요. [BestNocut_R]

    ◆ 김민석>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국방부의 김민석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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