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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의총 난상토론…"전대 미루고 비대위 체제로" "싸우지 말고 단결하자"



국회/정당

    민주 의총 난상토론…"전대 미루고 비대위 체제로" "싸우지 말고 단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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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이번 대선 패배에 대한 원인을 찾고,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9일 의원총회를 열어 난상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총회는 오후에도 재개돼 수십여 명의 의원들이 자유 발언을 이어갔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통해 사퇴를 선언하면서, 전반적으로 무겁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의원들은 대선 패배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민희 의원은 "선대위의 구성 방식이나 의원들의 역할에 대해서 복기할 필요가 있다"며 "의원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지 구조적 원인을 알아야 한다. 정책연구원에서 냉철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의원들은 지난 총선 때에도 패배 원인에 대한 백서를 만들지 않아 같은 실수를 범했다며, 백서를 만들어 당이 정확한 방향으로 쇄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친노 책임론이 거세게 불거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계파를 불문하고 단결해서 당을 수습하는 것이 먼저라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

    김진표 의원은 "맹수도 서로 싸운 뒤에는 상처를 핥아준다. 지금은 계파를 떠나 지지자들을 격려하고, 미안함과 감사함을 표현할 때"라며 친노 책임론을 경계했다.

    신계륜 의원도 기자들에게 "지나친 지도부 교체가 당의 안정감을 해치지 않느냐"며 "당이 단결하자. 친노든 비노든 싸우지 말고 단결하자는 것이 주류이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다만, 선거를 이끌었던 캠프 핵심 관계자들의 경우에는 패배에 명확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한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해 당을 안정화 시켜야한다는 데에도 대체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이석현, 김영록, 김기준, 황주홍 의원 등은 1월에 전당대회를 여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최대 6개월간의 장기 비대위 체제로 당을 추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지원 원내대표가 사퇴한 것이 연말 예산안 처리 등 원내 상황에 차질을 빚어질 수 있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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