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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1위에 日 아사다 마오 ''자극 받았다''



스포츠일반

    김연아 1위에 日 아사다 마오 ''자극 받았다''

    DKTKEK

     

    ''피겨 여왕'' 김연아(22, 고려대)의 완벽한 복귀전에 한때 라이벌이었던 아사다 마오(22, 일본)도 자극을 받았다.

    아사다는 9일 일본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전날 독일 도르트문트 NRW트로피 대회에 출전하는 데 대해 "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선수가 복귀한다"면서 "''모두 함께 열심히 노력합시다''하는 느낌"이라며 라이벌의 복귀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쳤던 두 선수의 라이벌전 제 2라운드를 예고하는 의미심장한 발언이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도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둘러싼 대결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주목했다.

    김연아는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42점과 예술점수(PCS) 34.85점을 받아 72.27점을 받았다. 올 시즌 여자 피겨 쇼트 최고 점수이자 개인 통산으로도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개월 만의 복귀전이 믿기지 않을 만큼 빼어난 연기를 뽐냈다.

    ''스포츠호치''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아사다의 강력한 라이벌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김연아가 실수가 없는 연기로 지난 11월 아사다가 NHK트로피 대회에서 세운 시즌 최고인 67.95점을 큰 폭으로 웃도는 점수로 시즌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꾸준히 경기에 출전해온 아사다를 김연아가 복귀하자마자 압도하는 기량을 선보인 셈이다.

    특히 아사다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날 공교롭게도 김연아가 아사다의 기록을 갈아치운 모양새가 됐다. 아사다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29.84점을 받아 종합 점수 196.80점으로 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그랑프리 파이널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김연아의 완벽한 복귀전에 아사다의 우승 소식도 다소 묻히게 됐다.

    일단 2년 전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김연아가 아사다에 완승을 거뒀다. 당시 김연아는 228.56점의 세계신기록으로 아사다를 무려 23.06점 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사다는 3번의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면 김연아를 누를 수 있다고 했지만 실력 차를 절감하며 눈물을 쏟아야 했다.

    지난 7월 김연아가 소치올림픽 도전을 선언하면서 예고됐던 아사다와 피할 수 없는 맞대결. 일단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과연 라이벌전의 제 2라운드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전 세계 피겨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BestNocut_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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