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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선 朴 "문-안, 오직 박근혜만 떨어뜨리려 연대"



정치 일반

    광화문에 선 朴 "문-안, 오직 박근혜만 떨어뜨리려 연대"

    "강력한 리더십 가진 민생 대통령 뽑아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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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서울지역 합동 유세''에 참석해 민생대통령과 중산층 재건을 강조하고, 문재인-안철수 연대를 ''구태정치''로 몰아붙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광화문 유세 현장에는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 등 경찰 추산 2만여명이 운집했다.

    박근혜 후보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연속으로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면서 중도층과 부동층의 표심을 잡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박 후보는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유세 무대에 올라 "참여정부는 5년 내내 이념갈등과 국민 편가르기로 세월을 보내다 민생을 파탄으로 몰아넣었고, 이명박 정부 역시 성장만을 최우선으로 하다가 정작 국민의삶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권교체도 여러번하고 정부도 계속 바뀌었지만 민생은 여전히 힘들고 고단하다"며 "박근혜 정부는 국정운영 패러다임을 국민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국민행복이 제1과제인 새로운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지금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민생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가계부채 해결과 4대 중증 질환 100% 건강보험 적용, 평생 국민기초연금 도입 등 중산층 복원을 위한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박 후보는 "민생이 아니라 단일화와 같은 정치공학에 의존하는 후보로는 결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문재인-안철수 선거 연대와 야권 국민연대를 강하게 비판했다.

    안 전 후보와의 연대를 성사시키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문 후보의 기세를 꺾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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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후보는 "지금 야당을 보면 정책도 다르고 이념도 다른 사람들이 오직 권력을 잡기 위해 손을 잡았다"며 "민생 정책부터 대북 정책까지 많은 것이 다른 사람들이 오직 박근혜 떨어뜨리면 된다고 하나로 모였는데 이것이 국가비전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대북정책과 한미FTA,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놓고 싸우면서 민생보다도 정쟁이 정치의 중심이 될 것이고 민생은 도탄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어 "지금 야당에서는 새정치와 구정치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정말 어이가 없다"며 "허구헌날 단일화니 공동정부니 하면서 정치공학에만 의존하고 가치와 철학이 아니라 표만 의존하고 있는데 어느 것이 새정치이고 어느것이 구정치냐"고 일갈했다.

    또 "야당은 선거때마다 정책연합이니 뭐니 하면서 일회용 선거기구를 만들었다가 선거가 끝나자마자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잊어버리고 분열됐다"며 "야권은 또 국민연대라는 기구를 만들었다는데 국민의 삶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들만을 위하는 정치야말로 우리가 추방해야 할 구태정치"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주말과 휴일을 지나면서 실시되는 여론조사가 사실상 대선 중후반의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세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는 앞으로도 오는 10일과 14일로 예정된 TV토론회 준비기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수도권 유세에 할애할 것으로 전해졌다.[BestNocut_R]

    이런가운데 박 후보측의 선거 유세전에 나경원 전 의원이 투입되고, 비박계 대표인사인 정몽준-이재오 의원도 전날 부산에서 합동 유세에 나서는 등 안철수 바람을 차단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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