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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한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팬클럽 ''안철수와 해피스'' 오태양 사무국장은 과감한 정치개혁이 안 전 후보위 사퇴 뒤 발생한 부동층을 흡수할 수 있다고 봤다.
오 국장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과감한 정치개혁과 반네거티브 선거운동, 폭넓은 사회계층을 껴안는 정책과 선거운동이 부동층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국장은 이어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 지금 필요하다"며 문 후보 지지선언을 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대선은 단순히 새로운 대통령 선출을 넘어서 불신과 갈등의 정치가 어떻게 신뢰와 통합의 정치로 나아갈 것이냐 하는 좋은 기회"라고 해석했다.
오 국장은 단일화 과정의 갈등 때문에 안 전 후보의 지지자들이 문 후보를 선택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협상 과정에서 크고 작은 잡음은 있기 마련이다"고 밝혔다.
오 국장은 오히려 "안 후보가 국민의 열망을 큰 양보를 통해서 문재인 후보에게 기회를 준 것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 있어어 안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철수와 해피스'' 대표단은 전날 "우리는 안철수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바와 같이 국민의 열망인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며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BestNocut_R]
다만 이들은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이 해피스 대표단 19명의 협의에 의한 것이며 회원 전체의 의사가 반영된 공식입장을 아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