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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안 뽑았다"…블랙이글 어처구니없는 추락



국방/외교

    "선 안 뽑았다"…블랙이글 어처구니없는 추락

    3일전 정기점검과정에서 "조종계통 차단선 실수로 뽑지 않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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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발생한 블랙이글 항공기(T-50B)의 추락 사고는 정비사의 어이없는 실수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군은 블랙 이글기에 대한 사고조사 결과 , 사고 사흘 전인 지난 12일 담당 정비사 K중사(32세)가 항공기의 상승ㆍ하강을 조종하는 장치를 정비하면서 이 장치에 꽂았던 차단선을 뽑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K중사는 이러한 사실을 사고조사단에 시인했다.

    공군 사고조사단은 사고기와 같은 블랙이글기를 대상으로 조종계통 차단선을 뽑지 않은 상태로 모의 실험한 결과 사고 당시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기는 원주기지를 이륙한 뒤 상승하던 중 기체가 계속 하강하는 현상을보였으며,조종사가 상승자세 유지를 위해 조종간을 최대로 당겼으나 900여m 상공에서 기체가 급격히 하강하면서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고 김완희 소령은 350여m 상공에서 비상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순직했다.

    공군은 Pitch 조종계통 차단선을 뽑지 않은 작업자와 지휘ㆍ감독자를 포함한 업무 관련자들에 대해 별도 조사를 진행한 뒤 엄중히 문책할 계획이다.

    공군은 유사한 사고 방지를 위해 대책반을 구성해, 사전에 정비 결함을 인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중단됐던 T-50 기종의 비행은 다음달 첫 주부터 재개된다.

    해당 정비사 상관 스스로 목숨 끊어


    한편,해당 정비사의 상관 K준위(50세)는 지난 27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K준위는 이번 사고가 소속반원의 정비과실로 판단해 자책감으로 심적 부담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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