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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9조원 거둔 카드사…"힘들다"며 모집비용은 늘려



금융/증시

    수수료 9조원 거둔 카드사…"힘들다"며 모집비용은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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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성 악화를 호소해온 카드업계에서 올해 거둔 가맹점 수수료가 사상 처음 9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들이 올해 상반기 거둬들인 가맹점 수수료는 4조 4천 1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억원 늘어난 수치로,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체는 지난해의 8조 5천 692억원을 넘어 사상 첫 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8년의 5조 5천 846억원에 비하면 4년 만에 61% 넘게 급증한 규모다.

    한 달에 7천억원 넘게 수수료를 거둔 건데, 카드사들이 이 돈을 굴려 파생 수익을 내고 있는 걸 감안하면 수익 규모는 한층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인해 수익이 별로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전업계 카드사들의 3분기까지 순이익은 9천 1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3% 줄었고, 3분기의 경우 일년 전보다 25% 이상 감소했다.[BestNocut_R]

    다음달 22일부터 가맹점 수수료 개편까지 시행되면 내년 수수료 수익은 9천억원 가까이 줄어들 거란 얘기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경영난을 호소하면서도 카드 모집 비용은 되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카드 모집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백억원 늘어난 4천 56억원을 기록, ''경영 효율''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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