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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21일 선행학습 유발 시험 금지, 초등학교 ''온종일 운영'', 중학교 ''시험 없는 자유학기제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행복한 교육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교육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반값등록금 실현 ▲중학교 시험없는 ''자유학기제'' 도입 ▲선행학습 유발 시험 금지 ▲밤 10시까지 초등학교 ''온종일 학교'' 운영 ▲초등학교 체육전담교사 배치 및 학교체육 활성화 ▲학원 도움 필요없는 ''교과서 완결 학습 체제'' 구축 등 6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우선 ''반값등록금 실현''과 관련해 박 후보는 이미 밝힌대로 일괄적인 반값등록금 지원 보다는 소득 분위에 따라 지원액을 달리하는 ''맞춤형 반값등록금''을 2014년까지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저소득층인 소득 1~2분위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100%, 3~4분위는 75%, 5~7분위는 50%, 8분위는 25%를 지원하고 소득 9~10분위 학생들에게는 든든학자금(ICL) 대출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중학교 시험없는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를 시험없이 독서, 예체능, 진로체험 등 자치활동과 체험 중심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창의성을 키우고 진로탐색의 기회로 삼게한다는 내용이다.
[YouTube 영상보기] [무료 구독하기] [nocutV 바로가기] [Podcast 다운로드]''선행학습 유발 시험 금지''는 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 제정을 통해 초.중.고의 각종 시험과 고교 및 대학 입시에서 학교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내용의 출제를 금지하고 위반시 강력한 불이익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초등학교 온종일 학교''는 희망자에 한해 오후 5시까지 방과후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특히, 맞벌이 가정 등에 대해서는 희망할 경우 밤 10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이밖에 초등학교 체육 전담교사 우선 확보와 배치, 중.고등학교 1일 1스포트 연마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학교체육 활성화''와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교과서 완전학습체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후보는 이같은 내용의 교육 공약 이행을 위해 2013~2014년까지 향후 5년간 모두 6조 4천억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우리 교육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목표를 확실하게 세우고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간다면, 희망의 교육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경선기간 중인 지난 7월에도 수능위주로 대입 대폭 단순화, 신규교사 채용 확대, 대학 재정지원 GDP 대비 1% 수준 달성 등의 내용을 담은 교육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