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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난항, 文-安 30분 조우…通하였느냐



국회/정당

    단일화 난항, 文-安 30분 조우…通하였느냐

    安-함께 지혜를, 文-서로 잘하자

    {IMG:3}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책임 공방으로 파행을 빚고 있는 양측의 야권 단일화 협상 재개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두 후보는 17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한국노총 주최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야권 단일화 협상이 중단된 지 사흘 만에 첫 만남이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5분쯤 1분 차이로 행사장에 도착해 주최 측이 마련한 귀빈석으로 향했다.

    먼저 자리를 잡고 있던 문 후보는 안 후보를 보고 인사를 건네며 악수를 주고받았다.

    나란히 앉은 두 후보는 행사가 진행되는 도중에 간간이 대화를 나눴지만 자세한 내용은 들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안 후보가 먼저 문 후보에게 '국민 여러분께서 염려가 많으신 것 같다.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건넸다"고 전했다.

    그러자 문 후보가 이에 호응하면서 안 후보에게 현장을 다니는 것이 어떤지 물었다.

    안 후보는 울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농성 현장 등을 다녀온 이야기를 문 후보와 나눴다고 한다.

    함께 행사에 참석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축사를 위해 자리를 비우자 문 후보는 전순옥 의원, 이용득 최고위원 등을 안 후보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또 노동자대회에 나온 한국노총 조합원과 길을 지나던 지지자들이 두 후보에게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요구하자 함께 웃으며 이에 응하는 모습도 보였다.

    문 후보는 자신의 축사가 끝난 뒤에도 안 후보가 발언을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한번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떴다.[BestNocut_R]

    약 30분의 만남 동안 두 후보가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는지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문 후보는 "서로 잘하자고 했다"고 짧게 답했고, 안 후보는 "추운데 조심히 들어가라"는 말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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