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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원이지라?"…피자 배달 감동 사연에 '뭉클'



IT/과학

    "2200원이지라?"…피자 배달 감동 사연에 '뭉클'

    양 팔 없는 할머니와 아이들 위해 원가격 받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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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0원짜리 피자'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사연에 네티즌들이 '폭풍 댓글'로 응원을 보내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21살, 5월 입대를 하기 전 피자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평범한 청년'라고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은 '어제 일을 하다 마음이 좀 불편한 일이 있었다'며 담담한 어조로 글을 적어 내려갔다.

    글에 따르면 그는 전날 '22000원짜리 세트피자, 치즈크러스트 2판짜리' 주문을 받고 한 교회 앞으로 배달을 나갔다. 도착해서 전화를 하면 교회 앞으로 나오겠다는 주문이었다.

    그는 "할머니가 음식을 받지 않고 어쩔 줄 몰라하시는 것"을 본 뒤에야 비로소 할머니의 양 팔이 없는 것을 눈치챘다며 "순간 너무 죄송했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라고 적었다.

    이어 "할머니에게 집이 어디시냐" 물어 그 집으로 따라간 다음 아이들 3명이 피자를 보고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마주했다고 했다.

    하지만 할머니가 피자 배달에 마냥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고 웃으면서 사투리 섞인 말투로 건넨 질문은 "2200원이지라?".

    전단지에 쓰여진 22,000원을 2,200원으로 잘못 보고 주문을 한 듯한 할머니의 말에 그는 "차마 그 자리에서 22,000원이라고 말을 못하겠더라. 아이들은 이미 피자 상자를 열어 좋은 듯 먹고 있고…"라며 "그 할머니 지갑에서 딱 2,200원만 빼내 할머니 주머니에 도로 넣어드렸다"고 적었다.

    양팔이 없는 할머니가 아이들을 시켜 가져온 조그만 동전 지갑에는 만원짜리 한장과 구겨진 천원짜리 몇장, 동전 뿐이었기 때문이었다.[BestNocut_R]

    이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너무 가슴이 훈훈해지는 사연이다", "이 청년 누구냐", "눈물이 나고 코가 시큰거린다"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이 청년이 하는 일마다 다 잘됐으면 좋겠다"며 폭풍 댓글과 포스팅으로 사연을 퍼나르고 있다.

    트위터리안 @ks*****은 "강력범죄나 비리만 가득한 소식만 듣다 오랜만에 가슴 따뜻해지는 사연", @joo****도 "따뜻한 배달원 복 받을 거다"라는 등 트위터에서도 감동 사연에 응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자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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