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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한국경제 내년 중 점차 회복"…가계부채는 경제에 부담



금융/증시

    IB, "한국경제 내년 중 점차 회복"…가계부채는 경제에 부담

    "내년 1~2분기 중 소비부진 바닥 칠 것" …가계부채 연체율 계속 상승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우리나라 경제가 민간소비 회복과 수출 개선에 힘입어 내년 중 점차 회복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내년 중 국내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의 경기둔화와 높은 가계부채에 따른 가계소비 조정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1~2분기 중 소비부진이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경제가 반등하는데 힘입어 한국의 수출회복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연말까지 한국의 수출이 점차 회복할 것"이라며 그 이유로 중국 등 아시아 역내수출이 확대되는 점을 들었다.

    JP모건도 한국의 수출이 지난 6월 이후 점차 회복하고 있다며 수출입은 3분기 중 저점을 지났다고 평가했다. 씨티그룹은 중국 생산자관리지수(PMI)가 반등해 11월에도 한국의 수출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우리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왔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계대출 문제는 당분간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최근 펴낸 ''한국의 대출 질 저하'' 보고서에서 한국의 대출 문제가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대출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BestNocut_R]

    BoA메릴린치 크리스티 탠 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최근 한국의 가계부문 대출 연체율은 2010년 이후 상승해 최근에는 2009년 초반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 8월 1.01%로 2006년 10월(1.07%) 이후 6년 만에 1%를 넘었다.

    수출입 은행들의 경제 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계속 늘고 있는 가계대출 문제는 향후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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