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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영웅인 백선엽 예비역장군을 ‘민족반역자’로 표현해 논란을 빚은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은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법에 의해서 정해진 친일파에 대해서 친일파라고 말하는 것을 어떻게 사과해야 될지 의문”이라며 사과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백 장군을) 명확히는 ‘친일반민족행위자’라고 하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며 “제 개인의 사견이 아니라 국가기관에서 정한 것이기 때문에 변하고 말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한국인이 독립을 위해서 싸우고 있었던 한국인을 토벌한 것이고 동포에게 총을 겨눈 것은 사실이었으며 비판을 받아도 어쩔 수 없다”는 내용의 백 장군 회고록 일부를 인용하며 “새누리당의 군 장성 출신 의원 분들께서 ‘백 장군이 친일파가 아니다’라고 하는 것을 명확하게 저에게 주장할 수 있느냐 되묻고 싶다”고 일축했다.
백 장군이 한국전쟁 당시 뛰어난 공을 세운 전쟁영웅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쟁영웅이 아니라고 말한 적은 없다”며 “공도 있고, 과도 있다. 그리고 이분이 군인으로서 이런 능력이 있으셨다면 독립군을 이끄는 군인이었다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이런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트위터에 ‘올해 소원이 명박급사’, ‘북한에 더 믿음이 간다’ 등의 글을 남겨 ‘막말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서는 “친일파를 친일파라고 말하는 행위 자체를 어떻게든 족쇄를 채우고자 하는 정치적 공세”라고 주장했다.[BestNocut_R]
김 의원은 “공인의 신분에서 했다면 경솔할 수 있고 온당한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트위터라는 공간은 기본적인 해학과 풍자가 있고 당시에 국회의원 신분도 아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