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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이패드 이용자 뿔났다



IT/과학

    뉴 아이패드 이용자 뿔났다

    애플 4세대 아이패드·미니에 7개월만에 단종… "제대로 뒷통수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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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사면 바보?" 애플이 24일 새벽(한국시간) 전격적으로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를 발표했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기존에 출시한 3세대 '뉴 아이패드'를 출시 7개월만에, 국내에 들어온 지 6개월 만에 단종시켰기 때문. 4세대 아이패드는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A6X 칩, 페이스타임을 위한 HD급 카메라를 탑재했다.

    네티즌들은 이번 애플의 기습발표에 일제히 의문을 표하면서 애플의 발표와 상관없이 당분간 신제품 구매는 미뤄야 한다고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당초 예상했던 가격인 249달러보다도 훨씬 비싼 가격인데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지 않아 몇 개월 내 업그레이드 모델이 나올 우려가 크다는 시큰둥한 반응. 뉴 아이패드처럼 곧 단종될 모델을 비싼 가격에 미리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아이패드 미니는 듀얼코어5 칩을 사용해 2010년 출시한 아이패드2와 같고 해상도와 배터리 사용시간도 아이패드2와 거의 똑같지만 가격은 최저가 329달러(42만 원)이다.

    트위터 아이디 @in*****는 "2시간 후면 도착하는 나의 뉴 아이패드가 '구(舊)뉴' 아이패드가 됐다… 잡스가 떠난 후 애플의 영혼도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은 듯. 책임은 돈으로 살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ja**** 도 "나온 지 얼마나 됐다고… AS는 제대로 받을 수 있나? 다음달에 바로 아이패드 미니2가 나오면 어쩌지"라고 썼다.

    지난달 10만 원대에 팔린 이른바 '갤럭시S3 보조금 대란'도 싸잡아 "스마트기기는 제값주고 먼저 사면 바보(my**)", "삼성이 이마를 때리더니 이번엔 애플이 뒤통수를 쳤어(ch*****)", "솔직히 제 값주고 갤럭시S3, 뉴 아이패드를 산 사람들에겐 모두 보상해야 하는거 아닌가, 이번엔 최대한 천천히 늦게 사야지(vi*******, kk***)"등의 비아냥도 쏟아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뉴 아이패드가 나온 지 채 1년도 안된 상황에서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는 너무 서둘러 출시된 측면이 있다"며 "경쟁사에 대한 지나친 의식이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혼선을 주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가 KT와 SK텔레콤을 통해 내달 2일 국내에 출시된다. 애플은 24일 두 제품을 공개하며 한국을 1차 출시국으로 명시한 바 있다.

    이들 이통사는 출시일자와 판매가격을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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