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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 특별검사로 이광범 변호사를 임명하기로 했다.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5일, 이명박 대통령이 민주당이 추천한 특검후보 2명 가운데 이광범 변호사를 내곡동 사저 특별검사로 지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민변 출신의 김형태 변호사보다는 법원내 진보법관 모임인 우리법 연구회 출신이긴 하지만 김 변호사보다는 정치색이 덜 한 것으로 알려진 이 변호사를 선택한 것이다.
청와대는 지난 3일, 원만한 협의가 충분치 못했다며 여야에 대해 재추천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가 5일 오후 회동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재추천을 위한 협의를 요청했지만 이미 칼자루를 지고 있는 민주당은 추가협의가 필요없다는 입장을 고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이번 여야 회동 결과를 토대로 관련 수석 협의를 거쳐 이 변호사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BestNocut_R]
청와대가 특검을 임명한 만큼 10일간의 수사준비를 거쳐 이달 중순부터 특검 수사가 시작될 전망이다.특검수사는 일단 30일이 기한이지만 필요한 경우 보름을 연장할 수 있어최장 45일까지 수사가 이뤄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