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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소년이 3만년 전 맘모스를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예프게니 살린더'라는 소년이 자신의 마을 주변을 돌아다니다 살과 뼈, 털, 지방층 등이 그대로 보존된3만년 전 맘모스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북부 타이미르지역의 영구동토층에서 발견된 이 맘모스는 15년 된 수컷이며 무게는 500kg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긴 엄니와 입, 흉곽은 눈으로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보존상태가 훌륭하다.
맘모스 전문가인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의 알렉세이 티크호노프는 "이처럼 보존상태가 훌륭한 맘모스가 발견된 것은 지난 1901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역에서 발굴된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맘모스는 소년의 닉네임을 따 '젠야(Zhenya)'라고 이름이 붙여졌으며 곧 타이미르 학술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박물관 측은 전시에 앞서 동물학자와 고생물학자들이 먼저 이 맘모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BestNocut_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