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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가 온다…이통사, LTE망 더 촘촘하게



IT/과학

    아이폰5가 온다…이통사, LTE망 더 촘촘하게

    음영지역 메우기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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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 가입자 추세와 맞물려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사들이 4세대 통신망인 전국 LTE망 경쟁에 돌입했다.

    이달을 시작으로 애플의 아이폰5,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 LG전자의 옵티머스G 등 하반기 신규 단말기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어서 통신사들이 LTE망 강화를 서두르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교체수요는 최대 300만대가량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5 등 신규 LTE 단말기 출시를 앞두고 통신사들이 음영지역 메우기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국내 통신업계는 올해 LTE 서비스 가입자를 1,500만명을 예측했는데, 올해 2분기에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 국내 통신3사의 전국망 서비스 구축이 완료되면서 통신3사의 가입자 목표는 1,600만명 규모로 상향됐다.

    여기에 '갤럭시S3 대란' 등 통신3사의 LTE 가입자 유치 경쟁을 거치며 올해 연말 당초 예상보다 200만명 상회하는 1,700만명을 넘기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물론, 이처럼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LTE 가입자로 인해 올 하반기 데이터 폭증과 음영지역 민원이 쇄도하는 등 품질 이슈가 본격화될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LTE 서비스를 하고 있는 통신사들의 입장에서 망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은 LTE 1등 사업자임을 강조하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자사만의 LTE 첨단 기술을 적용해 프리미엄 속도와 품질을 유지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LTE를 상용화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읍·면·단위까지 LTE 망 구축을 완료해 인구 대비 99% 커버리지의 촘촘한 LTE 전국망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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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SK텔레콤은 단순히 전국으로 지역적인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밀집지역/빌딩 내부/지하 등 모든 실생활 공간에서 고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통화품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SK텔레콤은 경쟁사 대비 최대 10배에 달하는 100만개의 '업그레이드 중계기'가 설치됐으며 현재 SK텔레콤 3G망 수준의 전국망을 완성했다.

    또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상용화한 제2의 LTE 고속도로라 불리는 '멀티 캐리어' 기술을 올해 안에 서울 전 지역 및 6대 광역시 데이터 집중지역으로 확대해 내년 초까지 전국 23개시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멀티 캐리어(Multi Carrier) 기술은 800Mhz와 1.8GHz 두 개의 주파수 대역의 상·하향 총 40MHz를 LTE로 활용해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해도 네트워크 부하가 편중되지 않고 각 주파수 대역에 최적으로 분산하게 되는 기술이다.

    더 나아가 SK텔레콤은 LTE 데이터 트래픽의 빠른 증가세를 고려해 내년에는 제3 LTE 고속도로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TE주파수 추가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더해 SK텔레콤은 현재보다 4배 빠른 최대 300Mbps의 차세대 LTE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KT 역시 LTE망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통사 3사 중 LTE 출발은 가장 늦었지만, LTE 상용화 4개월이라는 최단 기간 동안 84개 주요도시 전국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경쟁사 대비 2~3개월 앞당긴 5개월 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등 통신업계 2위로서의 자존심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KT는 1.8GHz와 900MHz 두 개의 LTE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부하가 적은 주파수 대역에 호를 할당해 품질을 높이는 '멀티 캐리어' 방식을 지난 8월 서울 수도권부터 적용했다.

    또 내년 3분기부터는 두 개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광대역처럼 묶어서 운영하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을 적용해 기존보다 두 배 빠른 최대 150Mbps의 속도를 제공할 계획이다.[BestNocut_R]

    여기에 KT는 올해 4분기 중에는 세계 최초로 가상화 기반 '쿼드 안테나(Quad Antenna)' 기술을 구축해 무선망 용량을 80%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쿼드 안테나는 기지국 송신부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두 배 늘려 기지국간 간섭을 줄이는 동시에 하나의 무선 자원으로 복수 사용자들에게 동시에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기술이다.

    더 나아가 KT는 올해 연말까지 건물 실내 및 지하, 트래픽이 집중되는 도심 지역에서도 빠른 속도를 제공하기 위해 모뎀과 CPU가 단일 칩으로 구성된 초소형 기지국인 '원칩 LTE 펨토셀'을 전국으로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가입자가 예상보다 빨리 1,000만명 시대를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국망 구축에 이어 망의 안정적인 유지는 물론,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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