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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사람들…부총리부터 청년의사까지 다양



국회/정당

    안철수의 사람들…부총리부터 청년의사까지 다양

    안 후보, 19일 대선 출마 선언…갬프 인선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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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서울 충정로 구세군 아트홀에서 열린 안철수의 국민 보고대회는 사실상 대선 출정식이었다. 대선 출마 선언을 통해 현실 정치인으로 데뷔한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캠프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회견장에 초청된 인사들은 안 후보측 사람들로 연령, 구성, 이력이 다양했다.

    먼저 원로그룹으로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조정래 소설가가 직접 와 자리를 빛냈다. 이 전 부총리는 공직 시절부터 안 원장과 인연을 이어왔으며, 향후 경제 분야의 정책적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희망제작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와 법률 스님 등도 원로그룹으로서 측면 조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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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참모그룹인 금태섭 조광희 강인철 변호사와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미 실전에 뛰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 변호사는 지난 6일 새누리당 정준길 전 공보위원의 대선 불출마 종용ㆍ협박 의혹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고 '진실의 친구들'이라는 페이지를 개설해 안 원장을 향한 네거티브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조 변호사는 지난달 3일 용산참사를 다룬 영화 '두 개의 문'을 안 원장과 함께 관람해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강 변호사는 지난해 9월 순천지청장에서 퇴임한 후 안철수재단 출범을 위한 실무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시민사회에서는 박원순 캠프에서 활동했던 하승창 전 희망과 대안 운영위원장이 합류했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을 지낸 백승헌 변호사의 부인으로 민변 첫 여성 사무총장을 지낸 정연순 변호사도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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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사회를 본 안 원장의 대변인 격인 유민영 전 춘추관장은 기자 대응 등 공보를 총괄하고 있으며, 인터넷언론 출신인 이숙현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부장과도 손발을 맞추고 있다.

    회견장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허영 전 강원도지사 비서실장이 새롭게 합류해 민주당과의 가교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최근까지 최문순 지사와 일한 허 전 실장은 고 김근태 상임고문의 비서관으로 일했던 김근태계(GT계)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의 GT계 인사들과의 연결 고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에는 불참했지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을 지낸 송호창 의원은 민주당 내 대표적인 '친안철수' 인사로 통한다. 앞으로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학계에서는 김호기 연세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 김형기 경북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밖에 강준만 전북대 교수와 김근식 경남대 교수, 고원 서울과학대 교수, 윤영관 서울대 교수 등이 인맥으로 분류된다.

    외교부장관 출신인 윤 교수와는 출마 기자회견 전날 서울대에서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안 원장이 안랩 주식을 기부해 창립한 안철수재단의 박영숙 이사장, 김현숙 사무국장, 고성천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김영 사이넥스 대표, 윤연수 변호사,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등도 지원군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과 함께 '청춘 콘서트'를 한 박경철 안동 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과 이재웅 다음 창업자는 속내를 나누는 오랜 지인이다.

    청년들의 합류 등 일반 시민들의 캠프 참여 가능성도 주목된다.

    청년의사로 유명한 정지훈 관동대 교수가 기자회견장에 초청됐으며, 일반 대학생 수십 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20∼30대 젊은 멤버들도 실무적인 일을 도울 것으로 전망된다. [BestNocut_R]

    이밖에 사업가 김용상씨와 김연아 미래에셋 전 대표 등 일반인들도 초청돼 캠프의 다양한 인적 풀을 예고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의원실에 근무하던 일부 보좌관들은 사표를 내고 안 원장 돕기에 나섰다.

    18대 국회에서 박선숙 전 의원, 19대 국회에서 송호창 의원과 일했던 김형민 전 보좌관도 캠프에 합류해 모습을 드러냈으며, 한형민 전 청와대 행정관을 비롯해 최근 프레시안을 사직한 윤태곤 전 기자 등도 현장에서 실무를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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