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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독일서 올레드 TV 도둑 맞았다…충격



경제 일반

    삼성, 독일서 올레드 TV 도둑 맞았다…충격

    첨단 기술 노린 절도라면 수조원대의 손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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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2}독일 베를린 'IFA 2012'에 전시될 예정이었던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2대가 운송과정에서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단순히 제품 가격만 따지면 수천만원 수준의 손실이지만, 경쟁 업체로 제품이 들어가게 되면 기술 유출로 인한 피해액은 수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IFA 2012' 전시를 위해 한국에서 독일 베를린으로 운송했던 올레드 TV 2대가 감쪽같이 사라졌고, 이 사실을 인지 후 독일과 한국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수원사업장에서 OLED TV를 포장해 항공편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까지 옮긴 뒤 베를린 전시장까지는 트럭에 실어 날랐는데, 도착한 물품을 현지에서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제품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됐다.

    현재 삼성전자는 자사 OLED TV가 사라진 지점과 날짜 등은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이번 사건이 단순 분실이라기보다는 도난당했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월 21일 수원사업장에서 제품을 포장했으며 28일 전시장에 도착했다"면서 "도착한 제품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2대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은 경찰 조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겠지만 최첨단 기술을 빼내기 위한 조직적인 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BestNocut_R]

    만일 첨단 기술을 노린 절도라면 수조원대의 손실이 예상된다. 이 제품은 TV 뒷면을 열면 회로 및 부품 배치를 그대로 들여다볼 수 있어 경쟁 업체가 이를 입수할 경우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히 제품 가격만 따지면 수천만원 수준의 손실이지만, 경쟁 업체의 손에 들어갈 경우엔 천문학적인 금액의 기술 유출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1년 4월 미국 국제방송장비전시회(NAB)를 앞두고 63인치 PDP TV를 도난당하는 등 과거에도 유사한 일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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