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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차를 타는 '빈집털이' 검거



사건/사고

    아우디 차를 타는 '빈집털이' 검거

    깔끔한 외모에 고급 외제차..누구도 의심 안 해

     

    서울 광진경찰서는 강북 일대를 돌아다니며 빈집을 털어 수천만원을 훔친 혐의로 민 모(38)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민씨는 지난 6일 낮 1시쯤 광진구 능동의 한 주택에 몰래 들어가 금반지 등 13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6월부터 2달 동안 용산과 종로 등 강북일대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빈집에 침입해 모두 6차례에 걸쳐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민 씨는 대문 앞에 외제차를 세워놓고 방문객인 것처럼 위장해 초인종을 눌러 빈집여부를 확인했다. 민 씨는 또 금품을 훔친 뒤 빠져나올 때는 자신이 쓰고 간 모자를 벗고 집주인 모자를 쓰고 나와 경찰 추적에 혼선을 주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민씨의 외제차는 사업을 하는 어머니가 여동생 명의로 사준 것으로, 의류판매업을 하다 실패하자 생활비나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BestNocut_R]

    경찰은 "민씨가 깔끔한 옷을 입고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녀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집주인이 직접 확인하러 나왔다 외제차를 보고 그냥 넘어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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