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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공천메시지? "그때 나는 비행기 안에 있었다"



국회/정당

    박지원, 공천메시지? "그때 나는 비행기 안에 있었다"

    ㄴㅁㅇ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양경숙 전 라디오21 대표의 공천뇌물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29일 우원식 원내대변인을 통해 먼저 자신이 구속된 서울 강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이양호 씨에게 보냈다는 문자메시지에 대해 "명의도용 문자메시지가 송부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씨는 세무법인 하나의 이규섭 대표, 사업가 정일수 씨와 같이 양 씨에게 공천뇌물을 전달한 혐의 등으로 양씨와 함께 전날 구속됐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달 14일 이 씨가 박 원내대표로부터 지난 2월 9일 오후 2시 36분쯤에 받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 문자메시지는 "박지원이 밀겠습니다. 12번, 14번 확정하겠습니다. 이번주 8개는 꼭 필요하고, 다음주쯤 10개 완료되어야 일이 스므스하게 진행되어집니다" 등의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시각에 자신은 광주에서 김포로 가는 비행기 안에 있었기 때문에 일체의 통화나 문자메시지 송·수신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따라서 이 문자는 자신이 "보낸 문자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명의도용 문자메시지가 송부됐다"고 거듭 해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양경숙 씨가 문자메시지를 주로 이용하는 분이라 문자메시지를 많이 주고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일부 보도처럼 "3,000번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아울러 총선 뒤 양 씨와 연락이 끊겼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양 씨가 모 후보에 대한 지지 요청을 했으나 적절치 않아서 답변을 하지 않았고 그 뒤 문자·통화가 끊겼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박 원내대표에 대한 명백한 표적 탄압수사"라며 "검찰은 편파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현 대변인도 "한상대 검찰총장의 진두지휘 하에 대검 중수부가 단순한 사건을 민주당과 연계시켜 마치 큰 일이라도 있는 양 과대포장하고 있다"고 검찰을 비난했다.

    [BestNocut_R]김 대변인은 이와 함께 양 씨의 돈이 민주당에 건너갔다는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서도 "조선일보에 경고한다"며 "확인한 바에 따르면 송금받은 돈은 없다"고 일축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언론이 허위사실을 보도한 것인지, 아니면 검찰이 흘리기식 보도로 재미를 보려는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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