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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센카쿠해전'' 벌어지면 누가 이길까?



국방/외교

    중-일 `센카쿠해전'' 벌어지면 누가 이길까?

    • 2012-08-22 11:01

    日 인력·지리 우위…中 재래식 무기 위력, ''막상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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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센카쿠(尖閣 ㆍ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를 놓고 외교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과 일본이 당장 해상에서 맞붙는다면 승자는 어느 쪽일까.

    21일(현지시간) 미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에 따르면 두 나라의 해상전투력과 운용 능력, 지리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도출된 잠정 결론은 `막상막하''다.

    일단 외견상 해군 전투력은 일본 해상자위대에 비해 중국 인민군 해군이 훨씬 앞서는 것으로 평가됐다.

    일본은 이지스함을 비롯한 수상전투함 48척과 잠수함 16척 등을 보유하고 있는 데 비해 중국은 73척의 수상전투함과 함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순양함 84척, 잠수함 63척 등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FP는 `숫자''만으로 승부를 단정지을 수는 없다면서 실제 해전에서는 다른 요소들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군사전략가 애드워드 루트왁의 지적대로 무기는 `블랙박스''와 같아서 실전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예단할 수 없으며, 이 부분에서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무기의 수적인 열세를 충분히 만회할 것으로 평가됐다.

    또 인적 자원의 우수성에서도 일본은 자체 혹은 연합 훈련 등을 통해 능력을 키워 왔지만 중국은 2009년 아덴만의 해적 퇴치 합동작전에 참여한 것 외에는 사실상 실전 경험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육상 전투력의 지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로, 특히 양국은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육군 화력을 변수로 감안해야 한다고 FP는 지적했다.

    이와 함께 FP는 양국의 비대칭 전력, 지리적 여건 등을 감안했을 때도 양국은 각각의 강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BestNocut_R]중국의 경우 재래식 탄도미사일, 지대함 탄도미사일 등으로 사실상 아시아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있고, 일본은 대함 미사일을 류큐열도 등에 전면 배치할 경우 중국 해군의 활동영역을 좁힐 수 있다는 것이다.

    FP는 이밖에 화력을 자국내에 집중 배치할 수 있는 일본과는 달리 중국이 해군 화력을 광범위한 해안지역에 분산 배치해야 한다는 점 등은 상대적인 약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일본은 이런 점들을 충분히 감안해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면서 그럴 경우 양국간 해상전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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