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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교체 앞둔 中 당기관지, 갑자기 '장쩌민' 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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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1 18:16 |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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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중국 상하이방의 좌장인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을 노골적으로 칭송하는 기고문을 게재했다.

중국 18차 당대회를 앞두고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안배 등 민감한 인사조정이 진행 중인 시점에 장쩌민 칭송 기고문이 게재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전자공업부 시절의 장쩌민'이란 책을 출간한 장팅(張挺) 전 전자공업부 부장은 책 출간에 즈음해 이날 기고한 글에서 장 전주석을 날카로운 역사의식과 깊은 전략적 사고를 가진 지도자로 치켜세웠다.

또 '실무적 개혁가', '실사구시 원칙을 고수한 지도자', '지식과 인재의 중요성을 아는 지도자' 등의 미사여구도 동원했다.

장 전부장은 1983년 8월 당시 당시 전자공업부부장으로 있던 장 전 주석에게 부장직을 넘겨주고 고문으로 물러났던 당시를 회고하며 "그해 10월 전자공업부는 '전자공업 가속발전 보고'를 통해 중국이 전자공업을 전략적 중점위치에 둬야 하고 전자공업이 군사기술분야와 국민경제, 인민의 문화생활 분야에서 중임을 맡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장 전부장은 "이것이 장쩌민동지의 창조적 사고에 의한 것이었다"며 "지금시점에서 봐도 이런 전략적 사고는 여전히 객관적이고 정확하며 시대에 앞선 것이었다"고 밝혔다.

또 중국경제가 지금처럼 활력이 있지 않고 부처간 협조도 여의치 않았으며 일부 서방국가들이 중국으로의 신기술 이전을 막던 시기에 장 전주석이 대대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핵심문제들을 하나씩 돌파하면서 중국전자공업 굴기의 튼튼한 기초를 닦았다고 평가했다.

장 전부장은 끝으로 "장 전주석은 국가와 인민에 대한 충성과 세계의 변화에 대한 민감한 촉각, 전략적 지혜로 전자공업부 동료들을 인솔해 개혁적 창초를 이뤄냈고 중화민족 부흥에 거대한 공헌을 했다"면서 "역사는 이를 잊지 말아야 하며 개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쩌민 전 주석은 지난달 20일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시 지진과 관련해 셰정이(謝正義) 양저우시 서기에게 위로전화를 건 사실이 보도되는 등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 개막을 전후한 시점인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일주일여 동안 중국 관영언론에 수차례 등장하며 중국내 여전한 현실권력인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켰다.

장 전 주석은 지난해 10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의 신해혁명 10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한 뒤로는 공개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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