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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의주, 남포, 해주 경제특구…획기적인 투자 방안 마련 중"



통일/북한

    北 신의주, 남포, 해주 경제특구…획기적인 투자 방안 마련 중"

    "SOC관련 시설을 선투자방식(BOT)을 도입하고 100% 독자경영권 인정"

    갑문

     

    북한이 추가로 지정할 신의주와 남포, 해주 경제특구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법령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17일 북한 합영투자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오는 10월 초에는 신의주, 남포, 해주 경제특구를 추가로 지정하고 투자 유치을 위한 법령정비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북한 당국은 이들 3개 지역에는 SOC관련 시설은 투자 후 일정기간 동안 운영한 뒤 기부 채납하는 선투자방식(BOT)을 도입하고 100% 독자경영권을 인정하는 등 파격적인 외자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외자유치 방식은 라선과 황금평-위화도 경제지대와 관련해 북-중간 합의한 ''정부 인도, 기업 위주, 시장 원리, 상호 이익의 개발 원칙''등의 조건보다 더욱 진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이 남포와 해주지역을 경제특구로 추진하는 것은 이미 남북이 합의한 남포의 조선협력사업이나 서해 (해주)특구 등이 있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합의사항 불이행 등으로 지연됨에 따라 외국기업을 서둘러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북경협시민단체인 남북포럼 김규철 대표는 "북한이 당초 남포와 해주 지역은 우리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개발 하기를 희망했다"며, "라선과 황금평 경제지대 처럼 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외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보여 안따깝다"고 말했다.

    한편, 대북소식통은 지난 달 28일 "북한이 신의주와 남포, 해주 등 3개지역을 경제특구로 곧 지정할 계획"이라고 CBS노컷뉴스에 밝혔다.

    소식통은 "중국 단동과 인접한 평안북도 신의주 특구는 공업과 상업 금융 등을 유치해 자유무역도시로 개발하면서 동북아 최대 물류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평양과 인접한 남포 경제특구는 북한 최대의 항구로 기반 시설이 잘 조성돼 전자와 IT산업을 중심으로 생필품관련 경공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BestNocut_R]

    소식통은 "황해남도 해주경제특구는 서해안을 중심지로 건축자재인 모래와 석재산업, 석회석광산을 개발하고 수산물 가공산업을 육성해 서해의 평화특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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