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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댜오위다오 日 실효지배 막겠다'' 中 군사전문가



아시아/호주

    ''댜오위다오 日 실효지배 막겠다'' 中 군사전문가

    중·미 충돌 가능성 가장 큰 곳 ''대만''

     

    중국은 현재 일본이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를 실효 지배중인 형세를 바꿔가고 있는 중이라고 중국 군사전문가가 주장했다. 중국 해군정보화전문가위원회 인줘(尹卓)주임은 8일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人民網)이 주최한 네티즌과의 대담에서 "중국은 지난 2010년 중국인 선장 구속사건을 전략적 기회로 삼아 일본이 댜오위다오를 실효 통제중인 형세를 바꿔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댜오위다오를 방치하는 동안 일본은 순찰과 상륙을 실시하고 중국어민이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조업하는 걸 막으면서 실질적으로 통제해왔다"면서 "우리(중국)는 부득이 우리의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댜오위다오 문제는 미국이 중국과 일본 관계를 이간질하는 주요 수단이란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72년 미국은 댜오위다오를 일본에 돌려주면서 주권과 상관없는 행정관할권만을 일본에 준다고 밝히면서 중일간의 영유권 분쟁을 유발했다는 것이다.

    인 주임은 "(미국은) 댜오위다오의 주권을 중일양측이 담판으로 해결하거나 제3자인 미국이 협조해서 해결토록 했다"면서 "이것은 미국이 중일간 수교를 막기 위해 댜오위다오를 미끼로 걸어 놓았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 주임은 미일상호방위조약과 관련해 "조약이 중국에 미치는 가장 큰 위협은 미일이 연합해 대만문제에 군사적으로 간섭하는 것"이라며 "대만문제는 중국 해양방면의 최대위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만독립론자인) 천수이벤(陳水扁) 전 대만총통 집권당시 이미 중국안전에 대한 위협을 봤으며 중미가 앞으로 대만지역에서 군사적으로 충돌할 수있는 가능성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환태평양훈련(RIMPAC)에서 한미일 3국이 실시하는 합동군사훈련과 관련해서는 "반잠수함훈련이나 해상공격·방어, 반 미사일훈련 등은 다른 국가들이 참가하지 못하는 핵심적 훈련들로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며 "마땅히 경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미간 충돌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대만해역"이라면서 "미국은 패권적 사고로 인해 스스로 대만에 대한 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 주임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정치적 책임은 60여년전 당시 트루먼대통령이 한 약속인데도 오바마 대통령도 여전히 이런 정치적 책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는 아주 우스꽝스럽고 미친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군의 현대화 및 정보화와 관련해 "중국 인민해방군의 무기장비는 최근 수년간 크게 발전했고 현대화와 정보화수준이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선진국 특히 미국이나 러시아와 비교할 때 국방과학기술에서 여전히 큰 격차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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